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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ESG] 2월 첫째 주, 유통기업 주가 상승 외

  • 기자명 박가영 기자
  • 입력 2024.02.06 11:03
  • 수정 2024.02.08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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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ESG 빅데이터 4858개 분석

[ESG경제=박가영 기자] 2월의 첫째 주, 국내 주요 신문과 방송에 보도된 ESG뉴스(4858개)를 살펴봤다. 

우선 포스코그룹은 차기 회장 '파이널리스트' 6명을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가 확정한 파이널리스트는 권영수(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현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현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원장/사장), 우유철(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이다.

국내 증시에서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꼽히는 유통기업들의 주가도 꿈틀거리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 주요 유통기업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여전히 0.2∼0.4배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기업과 지자체 간의 상생 뉴스도 많이 보였다.

현대차는 울산시청에서 울산시, 한국수산자원공단과 '바다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광주시와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9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중소기업 동행 지원 자금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조만간 전문가와 관계부처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수립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 기업

◆ SK C&C, 탄소배출량 관리 플랫폼 계약 잇달아 체결

서울 종로구 서린동의 SK 본사. 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서린동의 SK 본사. 사진=연합뉴스

SK주식회사 C&C는 롯데알미늄, 조일알미늄과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Digital Carbon Passport)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은 SK㈜ C&C가 미국의 탄소 배출량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글래스돔과 지난해 제품 생산에서의 탄소 관리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개발한 플랫폼이다.

롯데알미늄은 이차전지의 용량·전압과 관련한 알루미늄박을 생산하고, 조일알미늄은 알루미늄박 생산 원재료를 공급한다. 모두 글로벌 이차전지 공급망에 속하는 회사로,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배터리 규제 적용 대상이다.

EU CBAM은 철강·알루미늄·비료·전기·시멘트·수소제품 등 6개 산업 수입품의 탄소 배출량에 대해 부담금을 부과하는 제도로, 2026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지난 10월부터 시범 기간에 돌입했다. 해당 산업의 대EU 수출기업들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산출해 EU에 분기별로 보고해야 한다.

◆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최종 후보 6명 발표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1월 31일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8차 회의를 열고 파이널리스트 6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후추위에서 확정한 파이널리스트는 권영수(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현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현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원장/사장), 우유철(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이다.

업계에서 유력하다고 예측 됐던 현 경영진 대부분과 외부 후보자들은 대부분 탈락했으며, 여성 후보는 없다. 포스코는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원장과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을 내부 후보자라고 밝혔다. 전중선 전 사장은 후추위 활동 시작 시점을 기준으로 1년 내에 퇴직했다.

◆ HD현대마린솔루션, 포스코에 탈탄소 솔루션 '오션와이즈' 공급계약

HD현대의 선박 서비스 기업인 HD현대마린솔루션은 1일 포스코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탄소 배출 모니터링 솔루션 '오션와이즈'(OceanWise)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오션와이즈는 가상 공간에 선박 성능 예측 모델을 구축해 운항 경로와 기상, 조류 변화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으로, 상업용으로 공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스템은 선박의 실제 운항 데이터가 쌓일수록 빅테이터 분석 기법과 딥러닝·머신러닝 등 AI 기술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추후 최적 연비 운항 경로와 구간별 운항 속도 설계 지원, 선박의 친환경 성능 정보 제공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 일제히 상승한 유통기업들 주가... 주주환원책 기대감 고조 

국내 증시에서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꼽히는 유통기업들의 주가도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마트 주가는 종가 기준 8만 7400원으로 이틀새 12.3% 뛰었다. 2주 전과 비교하면 약 29% 급등한 수치다. 롯데쇼핑 주가는 닷새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달 26일 7만 3100원에서 지난 2일 8만 6200원까지 올랐다.

그럼에도 여전히 롯데쇼핑과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 국내 주요 유통기업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0.4배 수준에 불과하다. 저평가된 주가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지주사 설립 과정에서 13개 상장사 재무 담당 임원들로 '그룹 가치 제고위원회'를 신설하고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의 경우 지난해 9월 김상현 부회장이 직접 '최고경영자 기업 설명회의 날'(CEO IR DAY)을 통해 점진적인 배당 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 현대차, 탄소 흡수하는 ‘바다숲’ 조성에 20억 원 투자

바다숲. 사진=한국수산자원공단 제공
바다숲. 사진=한국수산자원공단 제공

현대차는 31일 울산시청에서 울산시, 한국수산자원공단과 '바다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다숲은 연안 해역에 해조류가 숲을 이룬 것처럼 번성한 곳으로, 해양생태계의 탄소 흡수원인 ‘블루카본’ 확대를 위한 필수 지역으로 꼽힌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의 ‘바다숲 사업 성과’ 현황에 따르면 바다숲 1제곱킬로미터(㎢)당 연간 약 337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금융

◆ 하나은행, 33만 소상공인·자영업자 1994억 이자 캐시백

하나은행은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고객 약 33만명을 대상으로 오는 6일부터 총 1994억 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이자캐시백은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당행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고객(부동산임대업 제외)이 대상이다. 대출금 2억 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

◆ 광주광역시·IBK기업은행, 기업 동행 자금 1000억 대출

광주시와 IBK기업은행이 지난달 29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중소기업 동행 지원 자금 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협약 대출한도 1천억 원을 조성하고, 광주시는 이자 차액 2%를 보전한다.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에서 대출에 필요한 보증서를 발급받으면 수수료 최대 1.2%를 기업은행과 보증기관에서 부담한다.

해당 보증서를 받은 기업은 IBK기업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실질적인 지원효과는 12억 원 가량으로 예상된다고 광주시는 밝혔다.

□ 정부

◆ 정부, 2035년 NDC 수립 시동 건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정부가 조만간 전문가와 관계부처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수립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당사국들은 5년마다 차기 NDC를 갱신하기로 합의했다. 따라서 당사국들은 내년까지 2035년 NDC를 유엔 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해야 한다.

환경부는 지난달 나온 올해 주요 업무계획에서 “과학‧기술에 기반한 실행가능한 2035년 NDC 수립”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과학적인 모델링과 사회 각계의 참여를 토대로 합리적인 감축 수단을 도출하고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ESG경제에 “(NDC 수립을 위한) 전문가와 관계부처 협의체를 2월말이나 3월말 경 구성”하는 등 NDC 수립 준비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상의, 유럽연합 ESG 공시기준 가이드북 발간

대한상의가 1일 유럽연합 수출기업을 위한 ESG 공시기준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가이드북은 EU의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지침(CSRD) 및 EU 공시기준(ESRS)의 기본 개념과 주요 내용, 우수 공시 사례, 실무자가 알아야 할 10대 핵심 포인트 등을 수록했다. 사회·환경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재무적 중대성'과 기업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영향 중대성'을 모두 고려한 '이중 중대성' 대응 방안 등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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