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측면에서 주요 사업 및 정책 검토
계획 수립시 체크리스트 통해 자가 점검

[ESG경제신문=김도산 기자] 한국마사회는 사업 전반에 대한 사회적책임 경영 실행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사업 및 정책에 대해 ‘ESG 기반의 사전검토제’를 신규 도입하기로 했다.
9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사전검토 대상은 한국마사회의 주요 사업 및 정책 추진과 관련된 기본계획이다. 사업 주관부서가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ESG 요소를 바탕으로 설계된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가 점검을 한 후 최종 결재 상신하는 방식이다.
체크리스트는 ▲환경 ▲인권 ▲의사결정 ▲내부통제 ▲정보공시 등 총 5개 분야 12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예를 들어 환경 분야에는 폐기물 발생량 증가에 대한 대책 여부, 인권 분야에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 여부‧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려 여부 등 항목이 포함됐다.
한국마사회 추완호 경영관리본부장은 “사전검토제를 마련할 때 말 산업 이해 관계자뿐만 아니라 국민 및 지역사회에 대한 영향력까지 폭넓게 고려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추 본부장은 “사전검토제가 ESG를 고려한 합리적인 사업·정책 추진과 리스크 관리의 제도적 기반이 되길 기대하고, 앞으로도 임직원의 ESG마인드 내재화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가 이해관계자와 국민을 대상으로 투명한 ESG경영 공시를 강화하기 위해 한동안 중단했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지난해 재개하는 등 공기업 가운데 ESG경영을 선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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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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