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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전국 현장 작업중단...교량붕괴-추락사고에 올스톱

  • 기자명 김대우 기자
  • 입력 2025.03.11 11:38
  • 수정 2025.03.11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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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계동 본사.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계동 본사. 사진=현대엔지니어링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고속도로 교량 붕괴로 인한 사망사고 발생 이후 보름 만에 또다시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전국 공사 현장 작업을 중단하는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사회기반시설(SOC)과 주택 공사현장 등 전국 80여곳에 달하는 공사장의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안전 현황 점검 및 안전대책을 재수립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5일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 중인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현장의 교량상판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는 대형참사가 발생했다.이 사고 직후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약속했다.

그러나 지난 10일에는 경기도 평택시 화양도시개발구역 내 힐스테이트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추락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장마다 상황이 다르지만 일단 전 현장의 작업을 중단하고 현장별로 대책을 수립한 뒤 공사를 재개키로 했다"며 "공사 중단 기간은 현장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주우정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본사 빌딩에서 열린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고 관련 간담회에서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배 안전품질본부장, 주 대표이사, 박상준 건축사업본부장.    사진=연합뉴스
현대엔지니어링 주우정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본사 빌딩에서 열린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고 관련 간담회에서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배 안전품질본부장, 주 대표이사, 박상준 건축사업본부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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