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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연송치의학상 대상에 김성민 서울대 교수...상금 7000만원

  • 기자명 김도산 기자
  • 입력 2025.03.29 22:52
  • 수정 2025.03.31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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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연송학술재단, 내년 대상 수상금 1억원 검토...국내최고 수준

제21회 연송치의학상 시상식에서 서울대 김성민 교수(오른쪽)이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제21회 연송치의학상 시상식에서 서울대 김성민 교수(오른쪽)이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제21회 연송치의학상 시상식이 신흥연송학술재단(박영국 이사장)과 대한치의학회 주최로 3월 28일 웨스틴조선 서울호텔 바이올렛룸에서 열렸다.

대상 수상자로는 김성민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선정돼 7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또 연송상은 이정환 교수(단국대 치과대학), 치의학상은 남옥형 교수(경희대 치과대학)가 수상해 각각 3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연송치의학상은 신흥연송학술재단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대한민국 치의학 발전 및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학자에게 시상하는 국내 치의학계 최고의 학술상이다. 수상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최근 3년간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급 국제학술지에 최고의 논문 실적과 인용 지수 업적이 있어야 한다. 마득상 대한치의학회 부회장을 비롯하여 총 7명의 심사위원이 심사했다.

대상을 받은 김성민 교수는 자신의 수상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논문의 증례가 되었던 5세 아이를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 교수는 “치과 치료 중 혈액암으로 아이가 사망한지 올해가 10주기가 됐다”며 “아이에 대한 진단이 조금 더 빨랐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며 더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사명감으로 연구에 열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술과 임상을 접목시키는 과정에서 치과의사이자 치의학자로써 사명의식을 갖고, 대학에서 끊임없이 젊은 치과의사를 양성하며 보수 교육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에서 박영국 신흥연송학재단 이사장은 내년부터 대상 시상금을 1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국내 의학계의 시상식들과 견줘 최고 대열에 오르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재단 관계자는 밝혔다.

신흥연송학술재단은 고 이영규 ㈜신흥 선대 회장은 “가난 때문에 배움을 멈춰서는 안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 출연해 설립됐다. 현재 자산은 약 400억원 규모다. 치과계 유일 공익법인 재단으로 치과계 발전을 위한 기금 조성 및 후학 양성 활동에 앞장서 왔다. 2021년에는 치과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박영국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신흥연송학술재단의 설립 정신의 토대가 된 고 이영규 신흥 회장을 기리며, “역대 치의학상 수상자들이 남긴 업적이 사회에 미친 영향을 생각하며 다음 미래 세대에 영감을 줄 수 있도록 재단의 설립 정신인 지식과 혁신, 그리고 협력을 끊임없는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권긍록 대한치의학회 회장은 “지금 이 시간에도 차세대 양성을 위해 불철주야 노고를 아끼지 않는 많은 치의학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대한치의학회는 묵묵히 연구 활동에 매진하는 학자분들을 발굴하여 연송치의학상 제정의 취지에 맞는 우수한 학자들에게 그 영광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은 연송치의학상이 대한민국 치의학계의 최고의 권위있는 상으로 자리잡기까지 노력한 (주)신흥, 신흥연송학술재단, 대한치의학회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 회장은 올해가 협회 창립 100주년, 신흥 창립 7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임을 밝히며, 치과계가 다함께 정진할 것을 제안했다.

[ESG경제신문=김도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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