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첫 글로벌 채권 발행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8일 해외 채권시장에서 총 7억달러(약 1조원)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가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글로벌 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발행한 그린본드는 5년 만기물 4억달러(약 5740억원), 10년 만기물 3억달러(약 4310억원) 규모다. 이번 그린본드는 ESG 채권의 한 종류로, 전기차나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향상 등 환경 보존에 기여하는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때 활용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에너지 소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초 제시금리는 5년물의 경우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80bp(1bp=0.01%포인트)를 가산했으며 10년물의 경우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에 20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수요 예측 결과 290개 기관이 참여해 66억달러에 달하는 주문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최종 가산금리는 각각 137.5bp, 157.5bp로 결정했다. 투자자는 지역별로 아시아 64%, 유럽 15%, 미국 21%, 유형별로 자산운용사 71%, 은행 13%, 보험사 및 기타 투자자 16% 등으로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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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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