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진단 이뤄진 경우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호전 사례 많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노년층의 대표적인 척추 질환으로 꼽히는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들 질환은 모두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며, 방치 시 만성 통증과 일상생활의 제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디스크 내 수핵이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며 통증을 유발하고,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지며 신경 압박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두 질환 모두 하지 방사통, 저림, 보행 불편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은 고령층에서 흔하게 나타나며, 허리를 굽힐 때 증상이 완화되고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간헐적 파행 증상을 보인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교육협력 동탄시티병원 김기택 명예원장은 “척추 질환은 단순한 노화로 인식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이 이뤄진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퇴행성 질환 환자에게 최소침습 내시경 수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절개 범위가 작아 회복이 빠르고 고령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바른 자세 유지와 하체 및 기립근 강화 운동을 병행하면 질환 예방과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교육협력 동탄시티병원 김기택 명예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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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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