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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브리핑] 트럼프 정부, 석탄 채굴 확대 승인…아시아 수출용

  • 기자명 김현경 기자
  • 입력 2025.06.09 10:08
  • 수정 2025.06.09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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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원, ESG 주주제안 요건 강화 반대 소송 기각…SEC 손 들어줘
IEA, 글로벌 에너지 투자 3.3조달러…청정에너지 투자 화석연료 두배 
AI 활용 증가로 빅테크 간접 탄소 배출량 평균 150% 증가 
미 공화당 상원, 자동차 제조업체 연비 위반 벌금 폐지법 발의 
중국 신규 석탄발전소 승인 규모 올해 증가 전망

행정명령 들어보이는 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행정명령 들어보이는 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미 트럼프 정부, 석탄 채굴 확대 승인… 아시아 수출용

미국 내무부가 지난 6일 시그널피크에너지(Signal Peak Energy)사의 석탄 채굴 확대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에너지 비상사태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다. 

미국 몬태나주에 기반을 둔 시그널피크에너지는 이번 채굴 승인으로 연방 소유지에 매장된 석탄 2280만 톤과 인근 비연방 소유지에 매장된 석탄 3450만 톤을 추가로 채굴할 수 있게 되었으며, 불 마운틴(Bull Mountains) 광산의 운영 기간도 9년 연장됐다. 채굴된 해당 석탄은 일본과 한국에 수출될 예정이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trump-administration-approves-coal-mine-expansion-boost-asia-exports-2025-06-06/

미 법원, ESG 주주제안 요건 강화 반대 소송 기각…SEC 손 들어줘

미국 연방법원은 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주주제안 제출 관련 규정 변경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을 기각했다. 해당 규정은 지난 2020년 미국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주주들이 기업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개혁안을 포함한 주주제안을 제출하기 어렵게 만든 규정이다. 

워싱턴 D.C. 소재 연방법원의 레지 월턴(Reggie Walton) 판사는 SEC가 임의적이고 자의적으로 규정을 변경했다는 원고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울러 SEC가 기후변화나 직장 내 다양성 같은 논쟁적인 사안에 대한 개혁을 반대하는 기업들의 입장을 지지하기 위해 규정을 개정했다는 주장도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boards-policy-regulation/sec-wins-dismissal-lawsuit-challenging-tighter-rules-shareholder-proposals-2025-06-05/

IEA, 글로벌 에너지 투자 3.3조달러 전망…청정에너지 투자 화석연료 두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글로벌 에너지 투자액이 경제적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도 사상 최대인 3.3조 달러(약 449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5일 발간한 연례 세계 에너지 투자 보고서를 통해 재생에너지와 원전, 에너지저장기술 등 청정에너지 기술이 2.2조 달러의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 전망치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boards-policy-regulation/global-energy-investment-set-hit-record-33-trillion-2025-iea-says-2025-06-05/

AI 활용 증가로 빅테크 간접 탄소 배출량 평균 150% 증가 

유엔(UN) 산하 디지털 기술 전문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5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AI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 4곳의 간접 탄소배출량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 15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데이터센터 운영 증가에 따른 결과다.

보고서는 아마존(Amazon)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Alphabet),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Meta)의 인공지능 활용 확대가 전 세계적인 간접 배출량 증가를 이끌었으며, 이는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방대한 에너지 수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climate-energy/tech-giants-indirect-emissions-rose-150-three-years-ai-expands-un-agency-says-2025-06-05/

미 공화당 상원, 자동차 제조업체 연비 위반 벌금 폐지법 발의 

미국 상원 내 공화당 의원들이 5일 자동차 제조사가 연비 규제(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 CAFE)를 충족하지 못했을 때 부과되는 벌금을 폐지하는 방안을 포함한 광범위한 세제 법안을 제안했다. 이는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용이하게 만들기 위한 최근 조치 중 하나다.

지난해 크라이슬러의 모회사인 스텔란티스(Stellantis)는 2019년 및 2020년 미국 연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데 대해 1억 9070만 달러의 과태료를 납부했다. 이 회사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도 약 4억 달러의 벌금을 낸 바 있다. 제너럴모터스(GM) 또한 2016년과 2017년에 대해 1억 2820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했다.

https://www.reuters.com/business/autos-transportation/senate-republicans-propose-eliminate-fuel-economy-penalties-2025-06-06/

중국 신규 석탄발전소 승인 규모 올해 증가 전망

중국이 지난 1분기 동안 11.29GW(기가와트)의 신규 석탄 발전소를 승인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동안 승인한 규모인 10.34GW를 벌써 넘어섰다고 그린피스가 5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중국의 신규 석탄발전 용량 승인 규모는 전년 대비 41.5% 감소한 62.24GW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신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승인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boards-policy-regulation/chinas-approvals-coal-power-plants-grow-after-2024-decline-2025-06-05/

중남미개발은행, 해양 보호 위해 25억 달러 추가 투자 

중남미개발은행(CAF)이 해양 보호 및 지속가능한 해양 경제 활동 지원을 위한 투자를 기존 계획의 두 배인 25억 달러(약 3조 4090억원)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CAF는 2022~2026년 동안해양 보호구역 강화, 소규모 어업 지원 등에 1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기존 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 CAF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25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저탄소 해상 운송, 훼손된 해양 생태계 복원, 지속가능한 관광 등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climate-energy/latam-caribbean-development-bank-doubles-oceans-funding-25-billion-2025-06-07/

허니웰·존슨 매티·기다라 에너지·삼성E&A, SAF 생산 혁신 기술 제휴

허니웰(UOP)과 존슨 매티(Johnson Matthey), 기다라 에너지(GIDARA Energy), 그리고 삼성E&A가 5일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을 가속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기술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들은 원료 도입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SAF 생산의 모든 과정을 하나의 창구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 기간은 15% 이상 단축되고, 자본지출도 최대 10%까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https://www.honeywell.com/us/en/press/2025/06/honeywell-johnson-matthey-gidara-energy-samsung-ea-form-saf-technology-alli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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