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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中 청두에 첫 매장 오픈…중국 시장 재도전 본격화

  • 기자명 김대우 기자
  • 입력 2025.06.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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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100만명 달해...유네스코 선정 '세계 미식 도시'
2003년 첫진출...2017년 사드 여파로 대부분 문닫아

윤홍근(가운데) 제너시스BBQ그룹 회장과 글로벌 사업부 관계자들이 중국 쓰촨성 청두점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가운데) 제너시스BBQ그룹 회장과 글로벌 사업부 관계자들이 중국 쓰촨성 청두점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그룹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 첫 매장을 열고 중국 시장 재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BBQ는 23일 중국 서부의 중심 도시 청두에 'BBQ 빌리지 청두 동쟈오지이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점은 중국 내 초대형 도시와 미식 중심지를 겨냥한 전략적 행보다.

청두는 인구 2000만명이 넘는(2024년 기준 2147만명 거주) 대도시로, 충칭·상하이·베이징 등과 함께 중국 정부가 지정한 핵심 도시 중 하나다. 마파두부 등 다양한 음식이 시작된 곳으로,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미식 도시' 중 하나다.

BBQ 매장은 약 160㎡(48평) 규모로, 청두의 대표적 핫플레이스인 '동쟈오지이'에 위치했다. 동쟈오지이는 과거 산업단지를 예술과 상업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청두의 성수동으로 불릴 만큼 MZ세대와 관광객 사이에서 주목받는 복합문화 공간이다.

매장에서는 BBQ의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소이갈릭을 비롯해 샐러드, 피자, 햄버거 같은 양식은 물론 찜닭, 떡볶이 등 한국식 메뉴도 함께 판매한다.

앞서 BBQ는 지난달 청두를 비롯해 베이징, 칭다오 등 중국 8개 전략 지역의 현지 기업 대표들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 지역에서 본격적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실상 중국 시장에 다시 도전하는 것이다.

중국은 BBQ가 2003년 처음 해외에 진출한 국가다. 하지만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이후 중국 내 BBQ 매장 대부분이 문을 닫았다.

BBQ 관계자는 "청두는 경제·문화·미식이 결합된 서부 핵심 도시로, 중국 서부 시장 확장에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라며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현지화 전략을 통해 K푸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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