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예과 고창남 박사팀, 저명 국제학술지 '파이토메디슨'에 논문발표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개똥쑥 추출 성분중 '아르테미시닌' 성분을 기반으로 중국의 한의학자가 항말라리아 치료제를 개발해 201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이후로 세계 각계에서 개똥쑥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항암제를 비롯해 다방면의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우리나라 에서는 경희대 한의예과 고창남 박사팀이 세계 최초로 국제 학술지 '파이토메디슨'에 개똥쑥 추출물로 혈관성치매에 개선 효과를 입증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연구팀에 의하면, 개똥쑥 추출물은 산화스트레스 감소, 신경염증 완화, 혈관장벽 기능유지 등 혈관성치매의 주요 병리 기전을 개선하여 인지 기능을 향상 시킬수 있다고 한다.
만성 뇌허혈로 유발된 혈관성치매 동물 모델에서 인지 기능개선에 효과적 결과를 얻었으며, 이는 치매 예방및 치료와 함께 관련 질환에도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 할수 있다는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실험에 쓰인 개똥쑥 추출물의 시료는 ㈜안티나인바이오텍이라는 신생 중소기업에서 제공했으며, 불안정한 분자 구조를 가진 아르테미시닌과 항염, 항산화에 강력한 플라보노이드란 성분을 추출 하기까지는 숙성, 발효, 농축등 9단계의 정밀하고 고난이도의 공정과정을 거쳤다. 고온에서는 유효성분들이 모두 파괴되기 때문에 저온 발효숙성으로 약 1년의 제조 기간이 소요 된다고 한다.
시중의 일반 개똥쑥액과는 엄격한 차이가 있다는게 업체측 설명이다. 이런 특수한 제조 공법은 국내 특허까지 취득하여 다양한 약리성을 가지고 있는 개똥쑥 추출물은 만병의 근원인 만성염증을 비롯해 여러가지 기저질환에 유의미한 효과를 기대 할수 있으며, 천연 약재의 장점인 부작용과 간의 부담이 없고, 남녀노소 누구나 음용 할수 있다고 한다.
국내에는 '아르테미시닌'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함유된 개똥쑥 제품은 '안티나인부스터'라는 건강 보조 식품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