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환경데이터 활용 및 분석 공모전 시상식 열려

녹색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 2호 조성…연내 1000억 투자 추진
국내기업이 수주하는 탄소감축 등 해외 녹색전환 사업에 투자하는 2호 '녹색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가 2592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환경부는 정부 출자 1500억 원, 민간 투자 1092억 원으로 2호 펀드를 조성, 국내기업의 해외 녹색전환 사업 수주·수출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정부는 2028년까지 5년간 3000억 원을 출자하고, 민간투자 2000억 원을 유치해 기존 1호 펀드와 이번 2호 펀드를 포함해 모두 5000억 원 규모의 3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작년 10월 1580억 원 규모의 녹색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 1호를 조성,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를 통해 관리·운용하고 있다.
3호 펀드는 올해 안에 92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2호 펀드의 1호 사업은 친환경 암모니아 생산시설 사업이다. 환경부는 연내 1000억원 투자 승인을 목표로 투자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펀드가 국내 녹색산업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5 환경데이터 활용 및 분석 공모전 시상식 열려
환경부는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디엠씨(DMC)타워에서 ‘2025년 환경데이터 활용 및 분석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올해 4월부터 6주간 진행됐으며,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 등 9개 산하기관이 동참해 대국민 환경데이터 활용과 분석의 큰 장을 마련했다.
공모 분야는 ▲환경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제품 및 서비스, ▲분석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총 341팀이 참여하여 세 차례 평가를 거쳐 18개 팀이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최종 평가 결과, 아이디어 부문 대상에는 ‘탄소절감 이동데이터를 활용한 친환경 실천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을 제안한 ‘함께 그린’팀이, 최우수상에는 ‘기후 약자를 위한 주택 에너지 알림 비서’를 제안한 ‘힘벗’팀이 선정됐다.
제품·서비스 부문 대상에는 ‘혼합률·오염도 기반 환경 데이터 분석형 분리배출 플랫폼’을 제안한 ‘에이치티피이오(HTPeo)’팀이, 최우수상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운 탄소배출 최적화 모델’을 제안한 ‘스코프’팀이 선정됐다.
분석 부문 대상에는 ‘그래프 신경망 기반 수계 네트워크 구축 및 수질 리스크 지수 개발’을 제안한 ‘수질췍’팀이, 최우수상에는 ‘화학물질 배출과 사회취약성 데이터를 통합한 정책 개입 시나리오 기반 예측’을 제안한 ‘올케미스트(all-chemists)’팀이 선정됐다.
수상팀엔 ▲녹색창업지원사업(에코스타트업) 서류전형 면제,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 시 가점 부여, ▲녹색융합클러스터 입주 우선권,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 본선 추천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환경데이터의 개방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