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021 수소모빌리티+쇼] 코오롱, 소재부품 중심 수소 밸류체인 구축 나서

  • 기자명 조윤성 선임에디터
  • 입력 2021.09.08 14:05
  • 수정 2021.09.08 14:07
  • 댓글 0

SNS 기사보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웅열 전 회장 장남 이규호 부사장 “원앤온리(One&Only) 소재기술력 통해 솔루션 역량 확보” 밝혀
수분분해장치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코오롱글로텍과 코오롱플라스틱 등과 협력

‘KOREA H2 Business Summit’에 회원사로 참여한 코오롱그룹이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서 그룹의 수소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코오롱그룹
‘KOREA H2 Business Summit’에 회원사로 참여한 코오롱그룹이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서 그룹의 수소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코오롱그룹

[ESG경제=조윤성 선임에디터] 코오롱그룹이 소재부품 분야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코오롱그룹은 기존 그룹사가 추진 중인 수소사업을 발전시키면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수소사업과의 접점을 찾아 사업을 확장하는 등 수소경제 가치사슬(밸류체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코오롱그룹은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수소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에 참여해 수소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수소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부사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코오롱은 2000년대 초부터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핵심소재 개발과 수소경제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준비해 왔다”며 “수소경제 전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코오롱의 원앤온리(One&Only) 소재기술력으로 수소 솔루션 공급 역량을 확보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코오롱그룹은 이날 행사에 코오롱인더스트리를 포함해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플라스틱 등이 참여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6년 수소연료전지용 분리막 기술 연구를 시작한 이래 수소연료전지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요 수소사업 제품은 수소연료전지용 수분제어장치와 고분자 전해질막(PEM), 막전극접합체(MEA)다. 

수분제어장치는 수소연료전지의 전기가 잘 발생하도록 습도를 조절하는 부품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국내 최초로 양산해 현재 전 세계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인 넥쏘에도 공급 중이며 현재 대규모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PEM은 올해 초 국내 최초로 양산 설비를 갖추고 사업 확장에 나섰다. PEM과 전극을 결합한 부품인 MEA는 수소연료전지 스택(전기발생장치)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3년까지 양산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부사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수소경제 전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코오롱의 원앤온리(One&Only) 소재기술력으로 수소 솔루션 공급 역량을 확보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코오롱그룹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부사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수소경제 전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코오롱의 원앤온리(One&Only) 소재기술력으로 수소 솔루션 공급 역량을 확보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코오롱그룹

코오롱글로벌은 육상·해상풍력발전 사업에 이어 풍력발전단지에서 발생하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 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풍력발전단지의 심야 전력을 활용한 수전해 기술로 물을 전기 분해해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생산하는 수분제어장치와 MEA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로 에너지저장시스템(ESS)를 구성하는 등 그룹사 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글로텍은 토우프레그(Towpreg)·드라이와인딩(Dry winding)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 저장과 운송에 필요한 압력용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주로 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하우징 부품·수소압력용기 국산화를 위한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등과 함께 수소 경제는 이미 우리 앞에 현실로 다가왔다”며 “수소연료전지를 필두로 수전해 기술을 활용한 수소 생산과 저장과 운송 등 2030년까지 수소사업 전반에서 매출 1조원을 목표를 달성해 핵심 소재부품 기업으로 위상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ESG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