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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 폐기물 확 줄인다...GSK 컨슈머 헬스케어, 탄소 중립 칫솔 발표

  • 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21.09.0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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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칫솔 폐기물 토양과 물 오염 영향 강해
GSK 탄소상쇄 기술 솔루션 기업 ClimatePartner와 협업해 탄소배출 영향 최소화

GSK 컨슈머 헬스케어가 탄소중립 칫솔 제품 라인 Dr. BEST GreenClean 라인을 새롭게 발표했다. 사진=GSK CH
GSK 컨슈머 헬스케어가 탄소중립 칫솔 제품 라인 Dr. BEST GreenClean 라인을 새롭게 발표했다. 사진=GSK CH

[ESG경제=김민정 기자] 매일 사용하는 위생용품인 칫솔은 환경에 상당한 피해를 주는 제품으로 손꼽힌다. 실제 아일랜드의 더블린트리니티대학 연구팀이 칫솔과 환경오염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플라스틱 칫솔 폐기물이 완전히 분해되기 까지는 수십 년이 소요되고, 분해되는 과정에서 토양과 물이 위험한 화학물질에 노출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근 세계적인 기업들은 늘어나는 플라스틱 생활 폐기물을 줄이고, 해양 플라스틱과 같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회용 플라스틱 감축 대책을 지원하고, 제품 생산 단계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나가기로 협의하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컨슈머 헬스케어(GSKCH)는 지난 6일(현지시간) 회사 내 첫 탄소중립 칫솔 제품라인으로 ‘Dr.BEST GreenClean’ 칫솔을 발표했다. 이 제품 라인은 재생 가능한 셀룰로오스와 제지 공정 부산물인 톨유(tall oil)오일 소재로 손잡이를 만들고, 칫솔모는 목재기반 바이오 플라스틱과 100% 재생 가능한 피마자유로 만들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 라인은 포장재 역시 100% 플라스틱 없는 포장을 적용해 제품 자체와 제조 시에도 탄소 배출 영향을 최소화 시켰다. 이를 위해 탄소 상쇄 기술 개발 솔루션 제공업체인 ClimatePartner와 협약했다.

이 밖에 GSKCH는 최근 센소다인, 파로돈탁스, 아쿠아프레시 등 구강 건강 브랜드 제품들에도 완전 재활용 가능 소재의 치약 튜브를 출시하며, 지속가능한 원료와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생분해성 칫솔 제조사로는 일본 도쿄에 위치한 ‘Fine'이라는 회사가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종이와 마찬가지로 썩는 것이 가능하고, 흙에 묻으면 분해가 되는 생분해성 칫솔을 주력으로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파인사의 칫솔은 치아 건강에 우수하면서 잇몸 브러싱에 효과적인 천연모를 사용했다. 손잡이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이며, 포장에도 생분해성 플라스틱이나 재생수지를 사용해 환경 문제를 철저히 배려하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다만 생분해성 플라스틱 칫솔 제품은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현재 범용 플라스틱 제품 가격의 3~5배 정도로 책정되어 있어 보급 및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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