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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기재부 AI국 신설…법인세 '원상복구' 종합적으로 적극 검토"

  • 기자명 김대우 기자
  • 입력 2025.07.17 15:26
  • 수정 2025.07.17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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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사청문회…"AI 투자재원, 민간자본 포함해 100조 투입"
법인세 최고세율, 尹정부서 1%p인하해 24%..."다소 낮은 수준" 응답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기재부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기존 국을 구조조정해서 인공지능(AI)국을 신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AI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구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후보자 당시 공약이었던 'AI 100조원 투자'와 관련해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투자 재원 100조원에는 "재정만이 아니고 민간 자본까지 다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후보자는 조선·자동차 등 한국의 주력 품목뿐만 아니라 드론·전자재판 등 많은 분야에 AI를 적용할 수 있다며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연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 후보자는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인하한 법인세율을 원상복구해야 한다는 지적에 "응능부담(납세자의 부담능력에 맞는 과세)이라든지 효과 이런 걸 따져보겠다"며 "종합적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국내 법인세 최고세율은 24%다. 윤석열 정부 때인 2022년 세법 개정을 통해 1%포인트 낮췄다.

구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는 세금을 깎아 주면 기업이 투자를 하고 그게 선순환 구조로 갈 거라고 예상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세수를 점검해 보니 2022년 396조원이었던 국세가 2024년에 337조로 줄었고 법인세는 거의 2022년 100조원에서 지난해 한 60조로 40%나 빠지며 성장도 소비도 투자도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진짜 대한민국으로 대전환할 수 있는 부분에 필요한 재원은 어디선가 충당해야 한다"며 "감세정책의 효과 등을 점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후보자는 지난 15일 인사청문회 질의 서면 답변에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우리나라와 비슷한 경제 규모인 국가와 비교할 경우 지방세를 포함한 법인세율은 다소 낮은 수준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정부에서 경기둔화와 법인세율 인하로 세입기반이 약화한 측면이 있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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