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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여한구, 관세협상 위해 25일 방미...'2+2 협의'로 돌파구 모색

  • 기자명 김대우 기자
  • 입력 2025.07.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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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장관회의…구윤철 "촘촘한 전략 마련해 美 설득"
조현 외교·김정관 산업장관도 방미...국익·실용 맞게 협상
강연형식 취임식...혁신적 아이디어 파격보상·AI활용 강조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현 외교부 장관, 구윤철 경제부총리,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현 외교부 장관, 구윤철 경제부총리,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는 25일 미국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 '2+2 통상협의'를 한다. 경제부총리와 산업부 장관이 참여했던 기존의 '2+2 협의체'와는 달라진 구성이다.

구윤철 부총리는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공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저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재무부 장관·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2+2'로 25일 회의를 하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전했다.

구 부총리는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각각 카운터파트와 회의하기 위해서 빠르면 이번 주 미국으로 가서 미국을 설득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최대한, 국익과 실용 차원에서 오늘 논의했다"며 "마지막 갈 때까지도 최선을 다해 아주 촘촘한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방미 기간 카운터파트 격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환율 이슈 등을 주제로도 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제시한 상호관세 유예기한이 8월 1일까지라 남은 시간이 열흘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구 부총리의 이번 방미가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전날 오전 구 부총리는 '부총리와 함께하는 혁신 첫걸음-기재부가 달라졌어요'를 주제로 강연 형식의 취임식을 하며 새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핵심 사원이자 다른 부처에는 파트너가 되자"고 말했다. 기재부 직원이 국민에게 친절한 봉사자가 되고 이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재부가 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다른 관계부처와의 협력과 융합, 현장 중심의 사고와 문제 해결법 등도 강조했다. 그는 또 "혁신의 아이콘이 되자"며 혁신적 아이디어를 업무와 결합해 성과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혁신적 아이디어를 내는 직원에게는 파격적인 보상을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아울러 대면보고·대면 회의 등 불필요한 형식을 최소화하고 직급에 상관 없이 누구나 부총리에게 아이디어를 직접 보고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자고 했다. 인공지능(AI) 활용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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