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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브리핑] EU, '30년부터 렌터카·대기업 내연기관차 구매금지 추진

  • 기자명 김현경 기자
  • 입력 2025.07.21 09:55
  • 수정 2025.07.22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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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앙은행, 기후 리스크 공시 규정 마무리 단계…글로벌 흐름과 대조
트럼프, 안보 명분으로 환경규제 2년 면제…화학·석탄발전소 포함
EIB, 군사 분야 자금 지원 확대…ESG 리스크 점수 상향 조정돼
영국 정부, “2030년까지 하수 오염 절반 감축”
BP, 미국 육상풍력 사업 부문 매각

EU 깃발. AFP=연합
EU 깃발. AFP=연합

EU, 2030년부터 렌터카·대기업에 내연기관차 구매 금지 추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030년부터 렌터카 업체와 대기업의 내연기관차 구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뉴스가 독일 현지 매체 빌트지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조치가 시행될 경우 신차 시장 판매량의 약 60%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사실상 EU의 내연기관차 퇴출 시점을 앞당기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집행위는 이르면 올여름 해당 초안을 공개한 뒤 유럽의회 승인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5-07-20/eu-to-force-car-rental-firms-to-buy-evs-only-from-2030-bild?srnd=phx-green

인도 중앙은행, 기후 리스크 공시 규정 마무리 단계…글로벌 흐름과 대조

인도 중앙은행이 은행 및 금융기관의 기후변화 관련 리스크 공시 및 관리 의무화 규정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관련 지침이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재집권 전후로 JP모건, 씨티, 모건스탠리, HSBC 등 주요 글로벌 은행들이 기후 공약을 축소하는 움직임과는 대조적이다. 해당 공시는 2027회계연도부터 자율적 시행을 거쳐, 2028회계연도부터 의무화될 가능성이 높다. 인도의 회계연도는 매년 4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이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cop/india-issue-climate-risk-disclosure-rules-banks-next-few-months-sources-say-2025-07-18/

트럼프, 안보 명분으로 환경규제 2년 면제…화학·석탄발전소 포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화학 공장, 석탄화력발전소 등 일부 산업시설에 대해 환경 규제를 2년간 면제하는 조치를 내렸다. 

백악관의 지난 17일 성명에 따르면 해당 조치에 따른 면제 대상에는 반도체·에너지 생산과 관련된 화학 제조 시설, 타코나이트 철광석 가공업체 등이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바이든 전 정부 당시 제정된 환경보호국(EPA) 규제를 무력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5-07-17/trump-exempts-scores-of-plants-from-biden-s-pollution-rules?srnd=phx-green

EIB, 군사 분야 자금 지원 확대…ESG 리스크 점수 상향 조정돼

유럽연합(EU)의 정책금융기관인 유럽투자은행(EIB)이 군사 분야 자금 지원을 확대하면서, 모닝스타 서스테이널리틱스(Morningstar Sustainalytics)로부터 올해 두 번째로 ESG 리스크 점수가 상향 조정됐다.

EIB는 지난해 드론 등 군민 겸용 기술에 대한 자금 지원 기준을 완화한 데 이어, 지난 3월 EU 정상들의 결정으로 총기와 탄약을 제외한 군사 장비 제조업체에도 직접 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society-equity/morningstar-sustainalytics-raises-eu-lending-arms-esg-risk-score-over-military-2025-07-18/

영국 정부, “2030년까지 하수 오염 절반 감축”

영국 정부가 2030년까지 하수 오염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이는 노후된 인프라로 인한 수질 오염 문제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영국의 물 산업은 최근 몇 년간 강과 해안에 흘러든 하수로 여론의 뭇매를 맞아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영국 전역에서 발생한 하수 유출 시간의 총합이 사상 최고치인 360만 시간에 달해, 시간 기준으로 약 400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5-07-19/uk-governments-pledges-to-cut-sewage-spills-in-half-by-2030?srnd=phx-green

BP, 미국 육상풍력 사업 부문 매각

글로벌 에너지 대기업 BP가 자사의 미국 육상풍력 사업 부문인 BP윈드에너지(BP Wind Energy)를 미국 전력 인프라 개발 및 운영업체 LS파워(LS Power)에 매각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매각 조치는 BP가 석유 및 가스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BP윈드에너지는 미국 내 인디애나, 캔자스, 사우스다코타, 콜로라도, 펜실베이니아, 하와이, 아이다호 등 여러 주에 걸쳐 도합 1.3GW의 발전 용량의 풍력 발전소 10곳을 보유하고 있다.

https://www.esgtoday.com/bp-sells-us-onshore-wind-business/

MS, EU 생성형AI 자율규범 서명 예정…메타는 거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럽연합(EU)의 인공지능(AI) 규제 대응을 위한 실천 강령(Code of Practice)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반면,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Meta)는 해당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해당 실천 강령은 EU AI법의 관련 규정과 요구사항을 구체화한 것으로, 서명 기업은 생성형 AI 모델 학습에 사용한 콘텐츠 요약본을 공개하고 EU 저작권법을 준수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boards-policy-regulation/microsoft-likely-sign-eu-ai-code-practice-meta-rebuffs-guidelines-202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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