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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브리핑] EFRAG, ESRS 간소화案 공개…시장 의견수렴 개시

  • 기자명 김현경 기자
  • 입력 2025.08.04 09:37
  • 수정 2025.08.05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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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 NZBA 탈퇴…“2050 넷제로 목표 변함없어”
미 법원,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들에 대한 '텍사스 소송' 기각 요청 거부
中 주요 태양광 기업, 직원 3분의 1 감축...가격 하락 및 과잉생산 대응
탄소크레딧 개발사들, 베라 등 인증기관에 불만 처리절차 개선 요구 
美 항소법원, 냉매업체들의 수소불화탄소 규제 이의제기 기각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본부 앞에 걸린 EU 깃발. 로이터-연합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본부 앞에 걸린 EU 깃발. 로이터-연합

EFRAG, ESRS 간소화 개정안 공개… 시장 의견수렴 개시 

유럽재무보고자문그룹(EFRAG)이 지난달 31일 유럽연합(EU)의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에 따른 기업들의 지속가능성 공시 요건을 대폭 간소화한 유럽가능성보고기준(ESRS) 개정안을 발표하고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절차에 돌입했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이중 중대평 평가 방식을 간소화하고 자발적 공시 항목을 모두 제거했다. 따라서 필수 공시 데이터 포인트는 57% 축소, 의무 및 자발적 공시를 포함한 전체 공시 내용은 68% 감소했다. 의견수렴 기간은 오는 9월 말까지 진행된다. 

https://www.efrag.org/en/news-and-calendar/news/press-release-efrag-shares-revised-esrs-exposure-drafts-and-launches-60day-public-consultation

바클레이즈, NZBA 탈퇴…“2050 넷제로 목표 변함없어”

영국 대형은행 바클레이즈(Barclays)가 지난 1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금융기관 연합체인 넷제로은행연합(NZBA)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즈는 최근 HSBC와 미국 주요 은행들의 이탈로 인해 NZBA가 자사의 녹색 전환을 지원하기 어려운 틀이 되었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영국계 은행 최초로 NZBA를 탈퇴한 HSBC를 포함해 글로벌 대형 은행들이 잇따라 연합을 탈퇴하며 NZBA의 실효성과 영향력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한편, 바클레이즈는 2050년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cop/barclays-latest-british-lender-quit-climate-banking-alliance-2025-08-01/

미 법원,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들에 대한 '텍사스 소송' 기각 요청 거부

미국 법원이 지난 1일 블랙록과  스테이트스트리트,  뱅가드가 이들 자산운용사를 상대로 텍사스주와 12개 공화당 집권 주들이 제기한 소송을 기각해달라는 요청을 대부분 거부했다. 

이들 주는 자산운용사들이 기후 활동을 통해 석탄 생산을 줄이고 에너지 가격을 올려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텍사스 타일러 소재 연방지방법원 소속 제레미 커놀드 판사는 이들 주 정부가 제기한 21개의 혐의 중 3가지만 기각했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boards-policy-regulation/blackrock-other-fund-managers-lose-bid-dismiss-texas-climate-collusion-lawsuit-2025-08-01/

中 주요 태양광 기업, 직원 3분의 1 감축...가격 하락 및 과잉생산 대응

중국 최대 태양광 기업들이 지난해 가격 하락과 심각한 손실을 겪으며 직원 3분의 1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 태양광 산업이 과잉 생산과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리나솔라, 진코솔라, JA솔라 등 중국의 주요 태양광 기업들은 지난해 총 8만7000명의 직원을 감축했으며, 이는 평균적으로 전체 인력의 31%에 해당한다고 로이터통신이 공개된 고용 데이터를 분석해 보도했다. 

https://www.reuters.com/business/world-at-work/chinas-solar-giants-quietly-shed-third-their-workforces-last-year-2025-08-01/

탄소크레딧 개발사들, 베라 등 인증기관에 불만 처리절차 개선 요구 

자발적 탄소시장(VCM)의 신뢰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다수의 탄소 감축 프로젝트 개발사들이 고품질 크레딧을 인증하고 시장 기준을 정하는 인증기관(registries)들에 불만 처리 절차 개선을 촉구했다. 

전 세계 60개 이상 감축 프로젝트를 대표하는 프로젝트개발자포럼(Project Developers Forum)은 일부 프로젝트에 대한 불만 제기가 미국 소재 베라(Verra)와 같은 인증기관들의 크레딧 발행 중단으로 이어지며 산업 전반에 부당한 피해를 주고, 기후 대응 자금 조달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주장했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climate-energy/carbon-project-developers-call-complaints-procedure-overhaul-2025-08-01/

美 항소법원, 냉매업체들의 수소불화탄소 규제 이의제기 기각

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1일 조 바이든 전 정부가 채택한 냉장고와 에어컨에서 사용되는 온실가스인 수소불화탄소(HFC)의 사용을 제한하는 규정에 대한 냉매 제조업체들의 이의를 기각했다.

워싱턴 D.C. 항소법원 재판부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HFC 규제가 유효하다고 판결하며, EPA가 입법 권한을 위헌적으로 행사했다는 주장을 기각했다. 이 규제는 2036년까지 HFC의 생산과 소비를 85% 줄이도록 요구하며, 지난 2023년 7월에 확정됐다.

https://www.reuters.com/legal/government/court-upholds-biden-era-epa-rule-phasing-out-climate-damaging-refrigerant-202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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