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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콧구멍 모양 개선 수술...‘비주성형’으로 기능·심미적 균형 가능

  • 기자명 홍수인 기자
  • 입력 2025.08.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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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기와 멍 거의 없어 수술 직후 바로 일상생활

비주성형은 콧구멍 사이를 가로지르는 피부와 연골 부위인 ‘비주’를 교정하는 수술로, 주로 비대칭 콧구멍, 들창코, 짧은 코 등 외형적 고민을 가진 환자에게 시행된다.

코 성형에서 비주의 위치와 각도는 코 전체의 밸런스를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로, 정면뿐 아니라 측면 인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비주는 코끝과 입술 사이의 경계를 형성하는 해부학적 구조로, 선천적으로 짧거나 기울어 있거나, 혹은 기존 성형 수술 후 구축 등의 이유로 변형될 수 있다. 이러한 비주 불균형은 콧구멍의 모양을 비대칭으로 보이게 하거나, 코끝이 들려 보이게 하여 인상에 왜곡을 줄 수 있다. 또한 호흡 시 비주가 지나치게 두껍거나 기울어져 있으면 기능적 불편함이 동반되기도 한다.

비주성형은 이처럼 심미적 불균형 뿐 아니라 기능적 문제까지 함께 고려해 진행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코끝 지지대를 재설정하거나 비주를 감싸는 연조직을 재배열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귀연골 또는 자가 연골을 보강재로 사용해 비주와 코끝의 지지 구조를 재건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전에 코 성형을 받은 적 있는 경우, 비주가 구축되거나 흉터로 인해 피부가 단단히 당겨지는 등 재수술이 필요한 사례도 적지 않다. 이때는 단순한 교정이 아니라 내부 연골 구조 재정비와 연조직 유연성 회복을 함께 병행해야 하므로 수술 접근이 더 복합적이다.

비주성형은 비주에 절개를 하지 않는 비개방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 부위에 외부 흉터가 남지 않고 부목 제거 과정이 필요하지 않으며 붓기와 멍이 거의 없어 수술 직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비교적 간단한 수술임에도 불구하고 얼굴 인상에 미묘하고 세련된 변화를 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단순히 코끝이나 콧대 높이만을 고려하기보다, 비주의 중심 축과 각도, 연골 지지 상태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비주성형은 미용 목적뿐 아니라 수술 후 코끝이 무너졌거나, 비주가 한쪽으로 꺾여 있는 상태에서 호흡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도 시행된다. 미용성과 기능성을 함께 조율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전에는 반드시 충분한 설명과 함께 환자의 기대치와 실제 해부학적 조건을 일치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도움말: 무드온성형외과 윤태경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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