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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브리핑] 미 EPA, 저소득층 태양광 지원 프로그램 폐지

  • 기자명 김현경 기자
  • 입력 2025.08.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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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NZBA(넷제로은행연합) 탈퇴… “자사 역량 충분히 발전”
트럼프, 금융권 '정치·종교 신념 차별 금지' 행정명령 서명
스탠다드차타드, 브라질 아크리주 산림 기반 탄소크레딧 독점 판매
인도 아다니 그룹, 2.4GW 규모 신규 석탄발전소 비하르주에 건설
영국 FCA, 자산운용·보험·연금운용사 ESG공시 간소화 계획 발표

리 젤딘 미국 환경보호청 청장. 로이터=연합
리 젤딘 미국 환경보호청 청장. 로이터=연합

미 EPA, 저소득층 태양광 지원 프로그램 폐지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저소득층 커뮤니티에 태양광 발전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70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 프로그램을 종료한다고 7일 밝혔다. 

EPA 리 젤딘 청장은 이날 X(구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EPA는 더 이상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할 권한도, 이 낭비성 사업을 유지할 자금도 없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바이든 전 정부 시절 도입된 것으로,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에 따라 프로그램의 재원이 폐지됐다고 젤딘 청장은 설명했다. 

https://www.reuters.com/legal/litigation/trump-administration-will-end-7-billion-solar-energy-grant-program-2025-08-07/

UBS, NZBA 탈퇴… “자사 역량 충분히 발전”

스위스 금융사 UBS가 지속가능성과 기후 관련 회원 자격에 대한 연례 검토의 일환으로 글로벌 금융권 기후 대응 연합인 '넷제로은행연합(NZBA)'에서 탈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BS는 NZBA가 초기 목표 설정에 유용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했지만, 자사만의 역량이 충분히 발전했다고 판단해 탈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의 주요 은행인 바클레이스(Barclays)와 HSBC도 NZBA를 탈퇴한 바 있으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전후로 JP모건, 씨티,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주요 금융사들의 NZBA 탈퇴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climate-energy/ubs-joins-exodus-climate-banking-alliance-2025-08-07/

트럼프, 금융권 '정치·종교 신념 차별 금지'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대형 은행과 금융 규제당국에 정치적·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금융 서비스를 거부하는 ‘디뱅킹(debanking)’ 관행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명령은 은행이 정치적·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금융 서비스를 거부하지 못하도록 하고, 감독당국에 과거 또는 현재의 이같은 차별 사례를 점검해 필요한 경우 제재를 가하도록 지시한 것이다. 이는 정치적 신념으로 금융 서비스에서 배제돼 왔다고 미국 보수 진영이 금융권을 압박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boards-policy-regulation/trump-targets-banks-with-order-barring-discriminatory-debanking-2025-08-07/

스탠다드차타드, 브라질 아크리주 산림 기반 탄소크레딧 독점 판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가 브라질 아크리(Acre)주와 협력해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를 위한 산림 기반 탄소 크레딧을 독점 판매하기로 했다. 은행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의 탄소 크레딧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초기 시장에서 신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계약에 따라 스탠다드차타드는 향후 5년간 브라질 아크리주에서 발생하는 탄소 크레딧을 독점 판매하며, 이는 글로벌 은행이 지방정부와 협력하는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내년까지 최대 500만 톤의 크레딧을 창출해 최대 1억5000만 달러(약 2077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climate-energy/standard-chartered-inks-deal-sell-jurisdictional-forest-credits-brazil-2025-08-07/

인도 아다니 그룹, 30억 달러 규모 석탄 발전소 비하르주에 건설

인도 최대 물류·에너지 기업인 아다니 그룹은 7일 인도 비하르(Bihar)주에 2.4G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30억 달러(약 4조원) 규모로, 지난 10년간 최대 규모의 민간 투자가 투입된 석탄 발전소 사례로 평가된다.

아다니 파워는 해당 발전소를 세 개의 유닛으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며, 첫 번째 유닛은 4년 이내, 마지막 유닛은 5년 내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는 10년 이상의 공백을 깨고 민간 투자가 인도의 신규 석탄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로 재유입되는 전환점을 의미한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boards-policy-regulation/adani-build-indias-biggest-privately-funded-coal-power-plant-decade-2025-08-07/

영국 FCA, 자산운용사·보험사·연금운용사 ESG공시 간소화 계획 발표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자산운용사, 생명보험사, 연금 운용사를 대상으로 한 지속가능성 보고 체계를 간소화하고 개선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공시 요구사항을 단순화하고, 기업들의 규제 부담을 줄이는 방안이 포함된다.

이번 발표는 FCA가 2021년에 도입한 기후 공시 규제에 대한 검토 결과에 따른 것으로, 당시 규제는 자산운용사, 생명보험사, FCA 규제를 받는 연금 운용사들이 기후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CFD) 권고안에 따라 기후 관련 정보를 공시하도록 요구했다.

https://www.esgtoday.com/fca-looks-to-simplify-sustainability-reporting-requirements-for-asset-managers-insurers/

영국, 송전탑 인근 주민에 연 46만원 전기요금 할인 추진

영국 정부는 전력망 확충을 위해 신규 송전탑 인근에 거주하는 가구에 대해 연 최대 250파운드(약 46만원)의 전기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송전 인프라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영국은 2030년까지 전력 부문의 탈탄소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수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이를 연결하는 송전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boards-policy-regulation/uk-give-financial-incentives-households-near-new-electricity-pylons-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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