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생아 부모 지원 위해 1억 원 기탁
총 1000세대에 출산양육물품 키트 전달

[ESG경제신문=홍수인 기자] 홀트아동복지회(회장 신미숙)는 지난 11일 울산시청에서 현대자동차 노사와 함께 ‘H-희망드림 출산양육물품’ 전달식을 진행하고 울산 지역 신생아 부모를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울산 지역 내 새 생명을 맞이한 가정을 응원하기 위해 홀트아동복지회에 총 1억 원을 기탁했다. 해당 후원금은 울산 지역 내 출생신고를 한 1000세대에 10만 원 상당의 출산양육물품 키트를 제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현대차 노사 관계자,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H-희망드림 출산양육물품’ 지원원사업은 현대차 울산공장이 지역 미래세대의 꿈을 응원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H-희망드림’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이번 지원은 저출산이라는 지역 사회의 당면 과제를 민관이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H-희망드림 출산양육물품’ 키트는 배냇저고리 세트, 천연로션, 온습도계, 피복 등 신생아 양육에 꼭 필요한 품목들로 구성됐으며, 오는 9월 1일(월)부터 울산 전 지역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출생신고를 완료한 1000세대에 순차적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 노사는 연말까지 키트를 수령한 가정 중 10가구를 추첨해 영유아용 카시트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 2017년, 지역 아동의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을 부탁해’ 활동을 시작으로 미래세대 지원사업을 지속해왔다. 올해 5월부터는 해당 사업을 ‘H-희망드림’이라는 명칭으로 개편하고, 지원 대상도 기존 지역 아동(6~12세)에서 미래세대 전 연령(0~19세)으로 그 범위를 넓혔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2400여 명의 지역 내 아동·청소년에게 약 8억3000만원 규모의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초등생 크리스마스 행사, 중학생 장학금 지원, 고교생 기업체 견학 등 ‘H-희망드림’ 활동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 관계자는 “새 생명을 맞이한 가정에 따뜻한 응원을 전하며, 작은 손길이지만 부모가 되는 첫 걸음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은 “후원기업 및 지역사회와 함께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고, 아이와 가족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홀트아동복지회는 모든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홀트아동복지회는 위기가정아동, 자립준비청년, 한부모가족, 장애인과 지역주민, 해외 취약아동을 위해 전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NGO로, 다양한 캠페인과 사업을 운영하며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70주년 기념 엠블럼과 함께 다음 70년을 향한 미션 ‘아동과 가족이 더 행복한 세상’을 제시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