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책자금 지원받은 중소벤처 기업들 ESG 성과지표 개선돼

  • 기자명 이진원 기자
  • 입력 2021.09.24 11:06
  • 수정 2021.09.24 11:17
  • 댓글 0

SNS 기사보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진공, 6천여 정책자금 지원기업 대상 ESG 성과지표 분석
ESG 점수, 19년 45.3점에서 20년 52.0점으로 개선

[ESG경제=이진원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정책자금 지원기업의 ESG 성과지표를 분석한 결과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중소벤처 기업들 사이에서 ESG 경영이 전반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진공은 24일 2019년과 2020년 정책자금 지원업체 6,022개사를 대상으로 ESG 성과지표를 분석해보니 2020년 전체 ESG 점수가 52.0점으로 2019년의 45.3점 대비 6.7점(14.8%)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분야별 점수는 지배구조(G) 68.8점, 사회(S) 47.6점, 환경(E) 39.7점으로 나타났다. 환경 분야는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전년 대비 증감률로 비교해보면 21.6%(7.1점)로, 사회 분야 증감률 13.1%(5.5점), 지배구조 분야 증감률 12.5%(7.6점) 대비 높았다. 

<연도별 ESG 성과지표>

 

구분

 평가지표

2019

2020

차이

증감률

환경

환경경영 활동

32.6

39.7

7.1

21.6%

사회

고용창출

38.8

40.5

1.7

4.4%

고용의 질

47.6

53.6

6.0

12.6%

고용의 기회균등

33.1

53.7

20.6

62.3%

산업보건 및 안전

54.6

48.7

-5.9

-10.7%

공급업체 협력

31.0

36.5

5.5

17.6%

지역사회 기여

15.3

17.9

2.6

17.0%

노동권·인권 보장

74.0

81.9

8.0

10.8%

소계

42.0

47.6

5.5

13.1%

지배구조

민주적 의사결정

34.2

41.6

7.4

21.5%

소유구조 안정성

89.8

88.0

-1.8

-2.0%

윤리경영(대표자 신뢰성)

76.3

96.4

20.1

26.3%

재무공시

44.3

49.1

4.8

10.9%

소계

61.1

68.8

7.6

12.5%

전체 (평균)

45.3

52.0

6.7

14.8%

 

세부 지표에서는 윤리경영(96.4점), 소유구조 안정성(88.0점), 노동권·인권보장(81.9점)의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지역사회 기여(17.9점), 공급업체 협력 (36.5점), 환경경영 활동(39.7점), 고용창출(40.5점), 재무공시(49.1점) 등의 지표는 전체 평균(52.0점) 보다 낮았다.

또 고용의 기회균등(20.6점), 윤리경영(대표자 신뢰성) (20.1점) 등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산업보건 및 안전(-5.9점)과 소유구조 안정성(-1.8점) 점수는 하락했다. 중진공은 산업보건 및 안전 등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중진공은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ESG 대응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ESG 경영 도입 진단과 맞춤형 정책 연계지원을 통한 대응역량 강화 ▲지자체와 대·중소기업간 ESG 상생협력과 중기 ESG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운영을 통한 ESG 경영저변 확대 ▲중소벤처기업 ESG 경영 매뉴얼 제작과 자가진단 시스템 도입을 통한 ESG 인식제고 등이다.

김학도 이사장은 "중진공은 2019년부터 정책자금 지원기업 평가시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정책목적성 항목을 도입해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 중소벤처기업의 ESG 인식제고와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적인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ESG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