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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라인드, 장애 예술인 전시회 ‘달찮은 하루’ 개최

  • 기자명 홍수인 기자
  • 입력 2025.09.0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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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부터 12일까지, 노들섬 노들갤러리 1관서 열려

[ESG경제신문=홍수인 기자] 에이블라인드가 장애 예술가 32인의 하루를 담은 전시 ‘달찮은 하루’를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용산구 노들섬 내 노들갤러리 1관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에이블라인드의 장애 예술인 전시회에는 발달, 지체, 시각 등 다양한 장애를 가진 32명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회화, 드로잉, 도예, 디지털 아트 등 여러 장르의 작품을 통해 각자의 하루 속 경험과 감정을 표현하며, 장애 예술의 경계를 넘어 보편적인 일상의 가치를 공유한다.

전시 제목 ‘달찮은 하루’는 에이블라인드가 전시 주제를 담아 새롭게 만든 단어 ‘달찮다’에서 파생됐다. ‘달찮다’는 ‘다르지 않다’는 의미로, 장애 예술가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평범한 하루를 통해 서로의 삶이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에이블라인드는 매 전시마다 배리어프리 지향을 원칙으로 운영해 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도 다양한 접근성 지원을 마련한다. 작품을 음성과 영상으로 함께 소개하는 작품 영상해설,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전시장 동선과 장애인 화장실, 그리고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관람객이 함께 작품을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터치 투어가 대표적이다.

또한 관람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자신만의 하루를 기록하는 그림일기 엽서 만들기, 작가의 작업 이야기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인터뷰 영상 감상, 관람의 즐거움을 더하는 뽑기 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주식회사 에이블라인드 양드림 대표는 “‘달찮은 하루’는 장애 예술가들의 하루가 우리 모두의 하루와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서로의 삶에 공감하며 일상 속 다양성을 새롭게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로,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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