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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소가구 노인 돌봄 AI 로봇 서비스 선보인다

  • 기자명 김대우 기자
  • 입력 2025.09.03 11:30
  • 수정 2025.09.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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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베일리·원펜타스 및 삼성노블카운티 등 40가구 대상 실증 개시
대화로 '말동무', '집사', 복약 알림 등 '전담 간호사' 역할까지 수행

삼성물산 '홈 AI 컴패니언 로봇' 시연.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홈 AI 컴패니언 로봇' 시연. 사진=삼성물산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삼성물산이 실내외 배송 로봇에 이어 소가구 노인을 돌보는 인공지능(AI) 로봇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원펜타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삼성노블카운티에 거주하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홈 AI 컴패니언(companion·동반자) 로봇 서비스' 실증을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로봇은 소가구 노인에게 대화로 정서적 교감을 하는 '말동무' 역할, 호출 응답이나 응급 상황을 알리는 '집사' 역할, 복약 알림 등의 '전담 간호사'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며 삼성물산이 삼성생명공익재단 실버타운인 삼성노블카운티, 로봇 전문 기업인 로보케어와 공동수급체(컨소시엄)를 구성해 진행한다.

실증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약 15주간 삼성노블카운티·원베일리·원펜타스에 거주하는 노년층 40가구에 로봇을 보급해 서비스의 유용성과 개선점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높이 30cm·폭 21cm·무게 4kg 규격의 로봇은 음성 인식 기반으로 작동하고, 몸체에 장착된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 대화가 가능하다.

지도화(매핑)를 통해 가구의 구조를 정확히 인식한 상태에서 전방 카메라를 통해 장애물을 인지하고, 노인의 평균 보행 속도(0.6∼1.0m/s)에 맞춰 주행한다.

삼성물산은 "고령화 시대에 맞춰 노년층의 정서적 교감과 건강 관리를 돕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 공간 연계 로봇 사업의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물산은 다양한 로봇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해 실내외 배송 로봇 서비스 '딜리픽미'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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