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발견 중요...당화혈색소 미리 체크할 필요 있어”
최근 국내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주된 원인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활동량 부족이다. 특히, 청소년과 30세 미만 젊은 층의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당뇨병은 현재로서 완치할 수 없는 질환이기 때문에 평생을 관리해야 한다. 그러므로 젊은 나이부터 당뇨병에 걸리면 그만큼 질병 지속 기간이 길어질뿐더러 합병증의 위험도 커진다.
지난 8월 26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새롭게 당뇨병에 걸린 30살 미만 국민의 비율이 10만 명당 2.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전체 인구 비율 역시 4배나 급증했다. 이처럼 당뇨병 환자의 증가 추세가 점점 가팔라지고 있기 때문에 당뇨병 예방 및 관리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케이 박정호한의원 박정호 원장은 “2030년에는 전체 국민의 10% 이상이 당뇨병에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뇨병 전단계까지 포함하면 전체 인구의 30%가 당뇨 위험군으로 치솟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당뇨병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먼저, 식습관 조절과 규칙적인 운동과 같은 기초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유산소 운동은 땀이 살짝 나는 정도로 매일 30분 또는 1주일에 150분 이상, 최소 주 3~4회 실시하는 것이 추천된다. 또한, 근력 운동과 같은 무산소 운동도 병행해야 한다. 식사 시에는 채소의 비중을 늘리고, 술을 줄여야 하며, 설탕이나 꿀과 같은 단순당의 섭취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과다한 염분 섭취는 고혈압과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므로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면 염분 섭취를 줄여야 한다. 그리고, 효과적인 혈당 관리를 위해 아침 식사는 간단하게라도 해야 하며, 시간이 없다면 간단한 미음이나 누룽지 삶은 물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견과류나 시리얼, 당분이 많은 소스의 샐러드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며, 삶은 계란과 고구마 역시 복부 가스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아침 식사는 아니다.
그리고 식사할 때는 천천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의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시간은 20~30분이다. 그러므로 급하게 먹을수록 많은 양의 음식을 먹게 되며, 이에 따라 비만의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식사는 천천히 하고, 나물 반찬과 같은 식이섬유도 같이 섭취한다면 식사 시간 확보에 효과적이다.
박정호 원장은 “당뇨병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당화혈색소를 미리 체크할 필요가 있다”며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체계적인 식단 관리를 통해 혈당을 정상치로 관리하는 당뇨병 환자들도 있다”고 당부했다.
도움말 케이 박정호한의원 박정호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