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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美 시장에 더 많은 기여하겠다...더 나은 제도 원해"

  • 기자명 김대우 기자
  • 입력 2025.09.12 10:22
  • 수정 2025.09.12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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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티브뉴스 콩그레스 참석…"韓 근로자 귀국 소식에 안도"
친환경 현대차에 관심 희망..."자율주행차 유용하게 만들고 싶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오토모티브뉴스 콩그레스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오토모티브뉴스 갭쳐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오토모티브뉴스 콩그레스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오토모티브뉴스 갭쳐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 이민 당국(ICE)에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풀려나 귀국하는 것과 관련,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는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함께 더 나은 (비자) 제도를 만들길 원한다"고 말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사 콩그레스에 참석해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감을 느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또 이번 사태 이후에도 "미국 시장에 더 많은 기여를 하겠다"며 "미국은 현대차그룹에 가장 크고 중요한 시장이고, 매우 성숙한 고객 기반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이민당국은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 체류 및 고용 단속을 이유로 한국인 근로자 317명을 긴급 체포·구금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계열사인 현대차 최고경영자(CE0)인 호세 무뇨스는 디트로이트 행사에서 이번 구금사태로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가동이 최소 2∼3개월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토모티브뉴스는 이번 구금 사태가 미국과의 오랜 협상 끝에 한국에서 수입되는 차량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한 후 발생해 한국 사회에 큰 우려와 충격을 안겼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이날 콩그레스에서 환경보호에 대한 젊은 세대에 대한 열망이 현대차그룹이 개발 중인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아이 대부분이 '고래를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요? 이 환경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다"며 "우리가 더 나은 제품과 더 나은 무공해 제품을 보여줌으로써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젊은 세대들이 차량을 단순히 이동 수단으로 여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자율주행차를 유용하게 만들고 싶다고 했다. 정 회장은 "젊은이들은 더 많은 일을 하고 싶고, 더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어 한다"며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차 기술에 투자하고 있지만 실제 주행에서는 고려해야 할 변수가 너무 많아서 개발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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