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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규모 4조 달러 6개 기관 투자자, 아시아 기업 기후변화 대응 촉구 강화

  • 기자명 이신형 기자
  • 입력 2021.09.2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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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화석연료 사용과 화석연료 산업 자금지원 문제에 집중

 

피딜레티 인터내셔널 등 6개 기관투자자가 아시아 금융기관과 전력회사의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미지=픽사베이
피딜레티 인터내셔널 등 6개 기관투자자가 아시아 금융기관과 전력회사의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미지=픽사베이

[ESG경제=이신형기자] 피델리티 인터내셔널(Fidelity International)을 비롯한 자산 규모 4조 달러의 6개 기관투자자가 아시아의 대형 금융기관이나 에너지업종 대기업이 기후변화 대응 목표 달성을 위한 로드맵 작성에 나서도록 촉구하는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싱가포르의 자문사 ARE(Asia Research & Engagement)의 주도로 모인 이들 기관은 우선 금융기관과 석탄발전 에너지기업의 탄소 배출과 석탄 사용 문제에 집중할 예정이다.

ESG 투자 열기가 고조되면서 투자대상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약속과 관련 리스크 관리를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자산운용사가 이사회 구성이나 임원 보수 등에 대한 주주 행동을 지지하는 사례도 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하는 투자자는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을 비롯해 BMO 글로벌 애셋 매니지먼트 EMEA(BMO Global Asset Management EMEA), 네덜란드 연기금 PGGM, 영국의 지역 연기금 LAPFF, 아비바 인베스터스(Aviva Investors), 리갈&제네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사(Legal & General Investment Management)의 6개 기관이다.

아비바 인베스터스의 미즈라 베이그 글로벌 ESG 투자 책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탄소중립 선언 등 ESG와 관련된 기업 관행이나 정책에서 고무적인 흐름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파리기후협약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노력과 현재 우리의 노력 사이에 아직 현저한 격차가 있다”며 “아시아 기업이 기후위기 대응을 주도할 상당한 기회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들 기관투자자는 이미 중국 전력기업 화넝(Huaneng)과 화디엔(Huadian)과의 협력에 착수했다. 화넝과 화디엔은 이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이들 기관은 아시아 금융기관이 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화석연료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중단과 화석연료 인프라 확대를 위한 자금지원 중단을 약속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아시아 전력기업이 파리협약이 정한 기후변화 대응 목표에 맞춰 경영계획을 수립하도록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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