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칭과 곡선, 움직임까지 반영한 계획 있어야 만족스러운 결과”
최근 미용의 기준은 단순히 얼굴이나 특정 부위에 집중되지 않고, 전신의 비율과 흐름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패션이나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바디라인을 강조하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골반필러 시술이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골반은 허리선에서 엉덩이와 허벅지로 이어지는 곡선을 형성하는 핵심 부위다. 이 구간이 매끄럽고 입체적으로 잡혀 있을수록 전체적인 실루엣이 조화로워 보인다. 반대로 골반 옆선이 평평하거나 좁으면 체형이 단조롭게 보여 옷맵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골반필러는 절개나 전신마취 없이, 체형 보정 전용 필러를 주사기로 주입해 부족한 볼륨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시술 과정이 비교적 간단하고, 회복 기간이 길지 않아 바쁜 생활을 하는 이들에게도 부담이 적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수술을 원치 않거나, 일상에 지장을 최소화하고 싶은 이들이 많이 찾는 시술이다.
하지만 단순히 필러를 넣는 것만으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다. 사람마다 체형 구조와 움직임, 지방층의 분포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정밀한 설계가 필요하다. 필러가 들어가는 층과 각도, 분산되는 방식은 결과물의 자연스러움과 직결되므로 경험 많은 의료진의 기술력이 핵심이 된다.
또한 골반은 얼굴과 달리 넓은 범위에 걸쳐 대용량으로 필러가 주입되는 부위다. 따라서 점도와 탄성이 적합한 전용 필러를 사용해야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만약 필러 선택이 잘못되면 라인이 부자연스럽거나 유지력이 떨어질 수 있어 재료 선택은 반드시 신중해야 한다.
골반 라인에 대한 수술적 접근은 심리적·물리적 부담이 큰 경우가 많다. 이에 비해 골반필러는 비교적 간단하게 곡선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선천적으로 골반이 좁거나 엉덩이 옆 라인이 부족한 이들에게 좋은 대안이 된다. 옷태가 달라지고 전신의 비율이 정돈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글로비성형외과 노봉일 원장은 “골반필러는 단순한 볼륨 보강 시술이 아니라, 전신의 비율을 고려한 체형 디자인에 가깝다”며 “대칭과 곡선, 그리고 움직임까지 반영한 계획이 있어야 자연스럽고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도움말 글로비성형외과 노봉일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