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흐름 속 선호 으뜸지역...센텀시티와 마린시티 생활권으로 둬

[ESG경제신문=홍수인 기자]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에 ‘양극화’라는 키워드는 이제 낯설지 않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역간 부동산 양극화 현상은 이미 오랜 시간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일, 수도권의 갈수록 과열되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매년 수십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연평균 27만 가구, 5년간 총 135만 가구를 공급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하지만 이는 수도권에만 집중된 부동산 대책으로, 오랜 시간 미분양 고착화로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방을 위한 대책은 찾아볼 수 없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오랜 시간 지속되고 있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양극화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방권의 부동산 매매가격지수는 2023년 12월을 기점으로 20개월간 연속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3년 12월 102.25를 기록하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25년 7월 기준 99.41로 집계되어, 2.8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98.01에서 100.24로 2.23%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부동산 양극화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뿐 아니라, 지역 내에서도 일어난다. 선호도 높은 특정 지역만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부산은 특히 이러한 부동산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도시 중 하나다. 좋은 입지 조건을 갖춘 지역의 부동산은 뜨거운 관심을 받는 반면, 그렇지 못한 지역은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로 남아 있다.
부산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해운대구, 수영구, 남구로 평가된다. 해운대구를 중심으로 마린시티, 센텀시티, 광안리까지 오션뷰 라인을 따라 형성된 이른바 ‘오션 리치벨트’가 부산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힌다.
오션 리치벨트에 대한 관심도는 올해 굵직한 분양 현장에서도 입증됐다. 해운대구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1961가구 모집에 9885명이 청약을 접수했고, ‘국평’ 타입인 전용 84㎡는 분양이 완료됐다.
수영구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부산에서 처음으로 3.3㎡당 평균 분양가 5000만 원을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1만개가 넘는 청약 통장이 접수됐다. 이 현장 역시 전용 84㎡ 포함, 112㎡, 122㎡를 완판 했다. 반면, 두 현장 모두 대형 평형대에서는 미분양 물량을 남겨, 입지와 더불어 중소형 평형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오션 리치벨트의 중심지역으로 꼽히는 벡스코역 인근으로, 새로운 중소형 평형대 중심 신축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서, 올해 하반기 부산 부동산 지역이 다시금 들썩인다. 이른바 ‘우동2구역’으로 익히 알려진 ‘베뉴브 해운대’가 그 현장이다.
‘베뉴브 해운대’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조건은 역시 ‘입지’다. 센텀시티와 마린시티를 생활권으로 두고 있어,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 쇼핑, 비즈니스 인프라를 비롯한 생활의 모든 편의 시설들이 단지 인근으로 밀집되어 있다.
벡스코, 영화의전당, 부산시립미술관을 비롯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신세계 백화점과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 문화, 쇼핑 인프라들이 도보권에 위치한 멀티생활권 인프라로 높은 거주 만족도를 준다.
교통인프라 역시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2호선 벡스코역이 맞닿아 있고, 동해선 벡스코역이 가까운 ‘더블 초역세권’임과 동시에, 아예 단지가 지하철 2호선 벡스코역과 연결되어 있다. 게다가 만덕~센텀 지하 고속화도로 및 부산형 급행철도(BuTX) 계획으로 장기적인 교통가치까지 기대된다.
거기에 해운대구 우동 지역의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계획 단지들과 인접해 있는 점도 ‘베뉴브 해운대’가 주목 받는 이유이다. 우동1구역을 비롯, 우동2구역 ‘베뉴브 해운대’ 현장, 우동3구역 등 재개발, 재건축 계획으로 일대가 부산 재개발, 재건축 시장의 대표 구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베뉴브 해운대’는 해운대 센텀, 우동 중심권의 뛰어난 교육 인프라 수혜 단지로 평가된다. 강동초, 해강중, 해운대중, 해운대여중, 부산센텀여고, 해강고 등은 해운대구 내에서도 우수한 학업성취도를 보이는 학교들이다. 거기에 우동 및 센텀 학원가 등이 인접하여 명문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다.
거기에, ‘베뉴브 해운대’는 총 660세대 중 전체의 약 80%에 달하는 526세대가 전용면적 59㎡, 84㎡로 예정되어 있어, 평형대 구성면에서 실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베뉴브 해운대’의 현장은 2호선 벡스코역 인접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며, 지하 4층~지상 48층, 공동주택 3개동 규모로 건설된다. 총 660세대 중 629세대(전용면적 ▲59㎡ 25세대, ▲84㎡ 496세대, ▲99㎡ 108세대)를 공급하며,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월 30일 1순위, 10월 1일 2순위 청약 접수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해운대구 재송동에 위치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