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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ESG 관리 더 조인다…글로벌 책임자 영입, 스피라 인수

  • 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21.10.08 14:50
  • 수정 2021.10.10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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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블룸버그 거친 '아미샤 파렉' 임명.
미국, 유럽, 아시아 등서 ESG 고위 책임자 직책 새로 마련...인수 기업 ESG 요건 강화

블랙스톤 그룹이 ESG 부문 글로벌 책임자로 블룸버그 재무팀 수석 아미샤 파렉을 임명했다. 사진= 블랙스톤
블랙스톤 그룹이 ESG 부문 글로벌 책임자로 블룸버그 재무팀 수석 아미샤 파렉을 임명했다. 사진= 블랙스톤

[ESG경제=김민정 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Blackstone)그룹이 자사 ESG 부문의 글로벌 책임자로 블룸버그 재무팀 수석을 역임한 아미샤 파렉(Amisha Parekh)을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블랙스톤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파렉은 블룸버그에서 4년 간 지속 가능한 금융 솔루션 매니저로 근무했으며, 최근에는 ESG 데이터 수집 및 큐레이션 업무를 맡아 왔다.

블룸버그에서 근무하기 전에는 딜로이트에서 8년 간 수석 매니저, 기업 전략 관리자, 지속 가능성 전략 운영 관리자를 역임했다.

아미샤 파렉. 사진= 블랙스톤
아미샤 파렉. 사진= 블랙스톤

파렉은 보도자료를 통해 “블랙스톤의 ESG 경영과 투자에 대해 높게 평가한다. 앞으로 사모펀드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투자자들이 뛰어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블랙스톤의 ESG 노력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모펀드와 부동산 등 대체자산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을 관리는 블랙스톤은 지난 6월 30일 기준, 6840억달러(약 816조원)의 자산을 굴리고 있다.

블랙스톤은 전 세계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환경 및 사회적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주요 글로벌 업체들에 ESG 이니셔티브에 투자할 것을 요구하는 등의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ESG 이슈에 각별히 신경을 써 왔다.

지난해에는 향후 투자·인수하는 모든 기업 심사에 탄소 사용량을 15% 저감하는 조건을 추가한다고 밝히면서 기업의 ESG 요소 강화를 제시했다. 투자하고 있는 모든 기업에 대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 해당 기업의 베이스라인 대비 15%의 감축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기로 한 것이다.

당시 블랙스톤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 겸 CEO는 보유 기업의 CEO들에게 “탄소 배출 저감이 수익성을 높인다”며, “기후변화 위험과 녹색 빌딩 인증 등급, 근로자의 인종적 다양성, 인권 중시 등 ESG 문제에 대해 주기적으로 보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러한 기준에 맞춰 지난 7월에는 사모펀드 업체인 젠스타 캐피탈(Genstar Capital)로부터 ESG 소프트웨어, 데이터 및 컨설팅 서비스 제공업체인 스피라(Sphera)를 14억달러 규모로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스피라는 기업 조직의 ESG 활동과 관련된 성과 및 위험 노출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3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또 블랙스톤은 최근 미국, 유럽 및 아시아 전역에 5개의 ESG 분야 고위 직책을 새로 추가하면서, 자체적으로도 ESG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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