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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종식 후에도 ESG 투자 열기 지속 전망

  • 기자명 이신형 기자
  • 입력 2021.10.25 13:20
  • 수정 2021.10.26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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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투자정보 부족이 투자 확대에 걸림돌 지적

그래픽=픽사베이 제공
그래픽=픽사베이 제공

[ESG경제=이신형기자] 코로나 사태가 종식된 후에도 ESG 투자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자산운용사 캐피탈그룹이 1040명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4명 중 3명이 팬데믹이 끝나면 ESG 투자 열기가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에 동의하지 않느다고 답변했다.

캐피탈그룹은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코비드-19가 ESG 펀드로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했으나, 투자자들은 코비드-19 사태가 가라앉아도 (ESG 투자) 모멘텀 약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게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ESG 투자정보 부족에 대한 지적은 이번 조사에서도 어김없이 나왔다.

응답자의 49%가 ESG 정보 부족이 투자 확대를 가로막는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캐피탈그룹의 제시카 그라운드 글로벌 ESG 투자 책임자는 “ESG 정보와 일관성있는 데이터의 부족이 주요 걸림돌”이라며 투자자에게 ESG가 점점 더 중요한 투자 결정 시 고려할 요소가 되고 있기 때문에 ESG 요소를 평가하기 위한 정보를 요구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가브리엘 윌슨 오토 지속가능투자 담당 이사는 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의 여러 나라가 ESG 정보공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어 아시아 지역에서 ESG 정보량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증권거래소는 상장기업에 ESG 연례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ESG 관련 위험과 기회를 평가하고 관리하는 원칙과 이사회의 접근 방식이 포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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