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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업계, ESG경영에 잰걸음

  • 기자명 전혜진 기자
  • 입력 2021.02.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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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지속가능위 통해 ESG전략 수립... 신한카드, 다양한 ESG성과 보고서에 담아
DGB캐피탈, 환경사업 지원 통해 ESG 경영 활발히 펼쳐

삼성카드는 올해 ESG경영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지난 2일 개최했다. 사진=삼성카드
삼성카드는 올해 ESG경영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지난 2일 개최했다. 사진=삼성카드

 

[ESG경제=전혜진 기자] 여신전문업계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잰 걸음을 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ESG 경영을 위한 의사결정 기구인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지난 2일 개최했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ESG 경영 목표와 현안 등에 대한 심의 및 의결을 담당하는 의사결정 기구다. 

앞서 삼성카드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와 ESG 경영의 컨트롤타워인 ESG 사무국을 지난해 12월 설립한 바 있다.

삼성카드는 이번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통해 올해 ESG 경영활동 전략과 목표를 수립하고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부문별 중점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또한 ESG 사무국을 통해 ESG 경영 단기, 중장기 전략의 실행을 위한 로드맵을 도출키로 했다.

삼성카드는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ESG 채권 발행, 사회적 경제기업 지원 등 관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등이 제시하는 국제규격을 준수하고 제3자 인증을 완료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출간할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앞서 지난해 연말 중소가맹점 금융지원 등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했다. 5년 만기로 ESG 인증기관인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으로부터 채권 관리체계 인증을 받았다.

삼성카드는 해당 채권의 투자자를 모집하면서 중소가맹점 금융지원, 친환경 차량 금융서비스 등에 자금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 경영 각 부문별로 체계적인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ESG성과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는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ESG성과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 업계 첫 ESG성과 보고서 발간

신한카드는 업계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ESG 경영방침을 ‘취약계층 디지털 격차 해소’로 설정했다.

신한카드 ESG 성과보고서는 지난 2년간의 신한카드 ESG 전략과 활동, 성과를 담았다. 특히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피해 지역과 업종에 대한 다각도의 지원대책과, 서민금융 지원과 친환경 경영을 위한 ESG 채권(국내 1000억원, 해외 4억달러) 발행 등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포함했다.

신한카드 ‘ESG 성과보고서’는 신한카드 홈페이지와 신한카드 아름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 올해 ‘취약계층 디지털 격차 해소’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코로나 이후 가속화되는 데이터 경제의 생태계 기반을 다지고, 디지털 취약계층 보호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한카드는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아이들과미래재단’과 공동으로 디지털 격차 해소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11년간 진행한 ‘아름인 도서관’ 프로젝트를 통해 설립한 전국 508개 도서관을 바탕으로 각종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본격화한다.

DGB캐피탈이 영남그린에너지와 한국그린자원과 ESG 업무제휴 및 그린뉴딜정책 이행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사진=DGB캐피탈
DGB캐피탈이 영남그린에너지와 한국그린자원과 ESG 업무제휴 및 그린뉴딜정책 이행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사진=DGB캐피탈

DGB캐피탈, 태양광 및 환경정화수에 자금지원

DGB금융그룹내 DGB캐피탈은 영남그린에너지, 한국그린자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남그린에너지가 만드는 태양광발전소와 한국그린자원이 만드는 환경정화수(樹) 사업 관련 인프라와 관련한 구매자를 대상으로 DGB캐피탈이 저금리 시설자금 대출을 제공하는 것이 큰 골자다.

2011년 설립된 영남그린에너지는 태양광발전소 설립을 위해 사업부지분석은 물론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태양광사업에 관한 모든 과정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그린자원은 2011년에 설립돼 식물을 이용한 환경정화 공법을 개발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CO2) 제거, 녹조방지와 수질개선,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 제공 등 국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DGB캐피탈 관계자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은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와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시장의 대세”라며 “과거에는 기업을 재무적 정보를 통해 평가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ESG경영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 이번 협약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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