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주, 삼성전자 반도체 탄소발자국 인증 등

지난 주(11월20일~11월27일)에 있었던 ESG 관련 뉴스 동향을 주요 기업과 이슈 중심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11개 중앙지, 8개 경제지, 28개 지방종합지, 5개 방송사, 2개 전자·디지털 전문지 등에 보도된 ESG 관련 뉴스 3345건을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카인즈와 자체 구축한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분석했습니다. 한 주간 많이 보도된 뉴스의 단어를 중심으로 분석합니다.

1) 주요 기업과 기관 ESG 소식
□ 기업
◆ 삼성전자, `탄소 발자국` 인증 반도체제품군 확대/‘업사이클링·에코 패키지’ 운영
삼성전자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제품 20종이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취득하고, 지난해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은 메모리 반도체 5종의 후속 제품은 탄소 저감을 인정받아 ‘탄소저감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탄소저감 인증’은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은 제품 또는 그 후속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실제로 감소시켰을 때 부여 받는 인증이다.
삼성전자는 또 한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미국·유럽·중국 지역의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로 했다.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재탄생시키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과 TV·가전제품 패키지를 활용해 생활 소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에코 패키지(Eco Package)’ 프로그램도 실행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SK에너지, 직영 주유소에서 탄소중립 석유 판매
SK에너지는 25일부터 내년 2월까지 약 100일 동안 일반 소비자들에게 ‘탄소중립 석유제품’을 전용 멤버십인 ‘머핀’ 포인트로 ℓ당 12원만큼 저렴하게 판매한다.
◆ SKC, 산은 1.5조 친환경 소재 육성 자금조달
SK그룹의 고부가가치 소재기업 SKC가 산업은행으로부터 이차전지와 친환경 소재 육성에 필요한 자금 1조5000억원을 조달하고, 폴란드 스탈로바볼라의 연산 5만톤 규모 이차전지용 동박 생산설비 투자에 이어 2025년까지 10만 톤 추가 증설 등 총 25만 톤 규모의 동박 양산체제 갖추기로 했다.
◆ 현대삼호중공업,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등과 ESG경영 업무협약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김형관)은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문광선), 다도해서부국립공원사무소(소장 안동순) 등과 3자 간 탄소중립 활동 및 ESG경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DL그룹 ESG 선도기업 성장 약속
올해 1월 지주사 체제로 공식 출범한 DL그룹(옛 대림그룹)이 ESG 경영을 위해 건설과 석유화학, 에너지 등 각 분야에서 친환경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 호반그룹, '자상한 기업 2.0' 선정
호반그룹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으며, 중기부,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건설 분야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SPC삼립, 친환경 농산물 공급 업무협약
SPC삼립은 한국친환경농업협회,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와 ‘SPC삼립-친환경 농산물 자조금 ESG행복상생협약’을 체결했다.
□ 금융권
◆ KB증권, 신보-KB국민은행과 'ESG 민간투자사업 투자 활성화 업무협약'
KB국민은행은 지난 25일 신용보증기금, KB증권과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ESG 민간투자사업 투자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SG 민간투자사업의 투자 촉진, 금융지원을 위해 협력하고 관련 사업 발굴 노하우, 네트워크 등을 공유하며 ESG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 농협, 산림청과 탄소중립 협력… 숲 조성 지원
농협은행과 산림청은 ‘탄소중립 활동 상호협력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정보 등을 활용해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 신한카드, ESG채권 1000억원 규모 발행
신한카드는 친환경 차량 조기 확산을 통한 탄소 배출량 감소 및 환경 친화적 활동을 위해 총 1000억원 규모의 3년 만기, 2.478% 금리로 ESG 채권을 발행했다. 조달된 자금은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대상 저금리 금융 상품을 지원하는 등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
◆ SK증권 '탈석탄 금융 선언’
SK증권은 탈석탄 금융 선언을 통해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참여 및 관련 채권 인수 중단 ▲녹색금융 투융자(投融資) 등 지속가능금융 투자를 확대한다.
◆ IBK투자증권, 탄소금융부 신설
IBK투자증권은 세일즈앤트레이딩(S&T) 사업부문 트레이딩본부 산하에 탄소금융부를 새로 편성, 탄소 배출권 시장 참여를 본격화한다.
◆ 하나은행, ‘디지털 탄소 줄이기’ 캠페인
하나은행은 불필요한 e메일 지우기를 통한 디지털 탄소배출 저감 캠페인 ‘제로-백 챌린지’를 진행한다.
◆ 하나캐피탈, '친환경차 판매・인프라 구축' MOU 체결
하나캐피탈은 KCC오토그룹, 차지비와 '친환경차 판매 및 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 서비스 개발 △친환경차 자동차 판매 활성화 △친환경차 충전기 보급 활성화 △친환경차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키로 했다.
□ 기관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ESG가치 협력기업 공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ESG가치의 임직원 내재화와 대외 확산을 위해 ‘ESG경영 주간’을 운영,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1부서-1협력업체 윤리·인권경영 지원 프로그램 ▲친환경 포장 농산물 꾸러미 언박싱 행사 등 환경·사회적 책임·소통·윤리 등과 관련된 20개 ESG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인천항만공사, 친환경 경영과 함께 지속 가능한 ESG경영 주력
인천항만공사는 항만 운영에 탄소 의존도 저감을 위해 ▶육상전원 공급장치 확대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 도입 ▶항만 운송장비 친환경화 ▶항만 유휴부지 활용 태양광발전 설치 등 인천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
◆중진공, ESG경영 일타강사 변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 ESG 준비 민관 협의회' 발족식을 진행, 중소벤처기업 ESG경영을 밀착 지원한다.
◆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3개사와 항공분야 ‘탄소중립실천’ 공동선언
한국공항공사는 자회사인 KAC공항서비스(주), 남부공항서비스(주), 항공보안파트너스(주)와 ESG경영 및 2050 탄소중립 공동 실천을 선언했다.
◆ 부산항만공사, ESG 상생 협력기업 간담회 개최
부산항만공사는 간담회를 통해 대기업 및 중소기업 50여명의 현장 감독직원을 대상으로 계약업무의 상생협력부분에 ESG 경영을 설명하고, 업종별 애로사항 청취 및 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 정부
◆ 중기부, 中企 ESG 민·관 협의회 발족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ESG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중소기업 지원기관, 정부가 참여하는 ‘중소기업 ESG 준비 민·관 협의회’를 발족, 현장의 목소리 청취 및 정보공유, ESG 지원사업 발굴·연계 등 협력을 강화한다.
◆ '포항·당진·광양' 국내 3대 철강도시 탄소중립 협력 강화
경북 포항시는 충남 당진시에서 열린 제2회 철강산업도시 상생포럼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녹색철강도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2) ESG 용어 관련 이슈
◆ 온실가스/탈탄소 본격화...COP26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아시아의 정상들이 온실가스 배출량 실질 0을 실현하는 '순 배출 영점화'를 지향하는 장기적인 목표를 잇달아 표명했다. 인도 모디 총리는 2030년까지 전력수요의 5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키로 했고, 베트남의 팜 민 찐 총리는 2050년까지 순 배출 영점화 달성을 목표로 밝혔다.
태국의 쁘라윳 총리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질 0으로 하는 '탄소중립'을, 문재인 대통령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난해 12월에 제출한 갱신목표를 더욱 상향한다는 뜻을 표명했다.
◆ 기후변화/ 세계 최초로 수소사회 진입 선언한 日
2017년 수소사회 진입을 세계 최초로 선언한 국가인 일본은 액화 수소와 MCH 기술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가와사키중공업, 이와타니산업은 액화수소를, 치요다화공건설은 MCN을, IHI, 우베코오산, 도쿄가스 등은 암모니아 관련 기업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또 일본의 대표 종합상사 5곳인 이토추상사, 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 스미토모상사, 마루베니 등은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