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에 AI 윤리 교육도 실시.

[ESG경제=전혜진 기자] 카카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AI(인공지능) 알고리즘 윤리교육 및 '기업의 디지털 책임(Corporate Digital Responsibility)' 구현에 필요한 기준과 원칙을 발표했다.
ESG 경영 일환의 AI 윤리 교육
카카오는 17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알고리즘 윤리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 직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사내 교육 '카카오 크루가 알아야 할 윤리경영'은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AI 알고리즘 윤리 교육 과정이 새롭게 구성되었다.
교육 내용은 카카오의 디지털 책임 구현 사례를 소개하고, 카카오 인권경영선언문과 알고리즘 윤리 헌장의 각 조항을 하나씩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 자료는 업무의 방향성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취지를 담아 사내에서 직접 제작했다.
카카오 성장문화팀 이소라 매니저는 “이번 교육은 AI 알고리즘 윤리를 내재화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하려는 카카오의 노력이 반영된 사례”라며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AI 알고리즘 윤리를 비롯한 카카오의 윤리경영 원칙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발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기술과 서비스 개발 단계에서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려는 취지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업의 디지털 책임’ 구현에 필요한 기준과 원칙 발표
카카오는 2017년 3월 인터넷 기업 최초로 뉴스 배열 알고리즘을 공개하고 설명했다. 사회적 책무의 일환으로 진화된 뉴스 알고리즘을 공개한 바 있다.
2017년 9월에는 윤리헌장 연구를 위해, AI 윤리 의식 정비와 알고리즘 윤리 원칙 제정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카카오 내부 전체 크루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적합성 검증을 진행하였다.
2018년 1월 국내 기업 최초로 AI 기술 개발 및 윤리에 관한 규범을 담은 '카카오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발표했다. 2019년 8월에는 '기술의 포용성'을 신규 조항에 추가해 개정본을 발표했고, 2020년 7월에는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보호' 조항이 삽입됐다.
지난 1월 4일에는 구성원과 비즈니스 파트너의 인권 보호 및 이용자의 정보보호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할 의무, 친환경 지향 원칙, 디지털 책임을 담은 '인권경영선언문'을 공개했다. 1월 13일에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증오발언 근절을 위한 원칙'을 발표하고, 카카오 서비스 운영 정책에 이를 반영하기도 했다.
[참고]
알고리즘 윤리 헌장: https://www.kakaocorp.com/kakao/ai/algorithm
2020년 개정된 카카오 알고리즘 윤리 헌장 설명 자료: https://brunch.co.kr/@kakao-it/350
인권경영선언문: https://www.kakaocorp.com/kakao/introduce/businessAndHumanRights
증오발언 근절을 위한 원칙: https://brunch.co.kr/@kakao-it/3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