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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지배구조가 글로벌 은행 ESG 등급에 가장 큰 영향 미쳐

  • 기자명 이신형 기자
  • 입력 2022.03.15 14:11
  • 수정 2022.03.23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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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등급 받은 글로벌 은행 중 14%가 지배구조 문제로 영향 받아
사회 문제로 영향 받은 은행은 2%에 불과

크레딧 스위스 로고. 로이터=연합
크레딧 스위스 로고. 로이터=연합

[ESG경제=이신형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글로벌 은행의 ESG 평가등급에서 지배구조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밝혔다.

피치는 14일자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ESG 등급을 받은 글로벌 은행의 14%가 최소 1건의 지배구조 관련 이슈를 겪었다고 밝혔다. 14%의 은행의 경우 지배구조 문제가 ESG평가 등급에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다.

특히 크레딧 스위스와 웰스파고의 ESG 등급이 지배구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크레딧 스위스는 ESG 연관성 등급을 뜻하는 ESG.RS(ESG Relavance Scores)에서 지배구조 스트럭쳐 분야에서 4등급을 받아 ESG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평가됐다. 웰스파고도 경영전략 및 지배구조 스트럭쳐 분야에서 4등급을 받았다.

ESG.RS는 1~5 등급으로 이루어져 있다. 1등급은 ESG 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없는 수준을 뜻하고 5 등급은 ESG 등급 변동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칠만한 수준을 뜻한다.

사회 문제가 ESG 등급에 영향을 미친 은행은 2%를 차지했고 환경 문제는 은행 ESG 등급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치는 환경 문제가 “미래에는 (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특히 급격한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나라나 기후변화로 잦은 기상이변에 노출된 지역의 은행”의 ESG 등급이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치는 “규제당국이 기후변화 대응 공시 규정을 도입하고 있어 은행의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런 흐름이 “전략과 사업 모델, (자본) 이전 정책 등의 변화를 촉발하고 이런 변화가 환경 문제의 ESG 등급 연관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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