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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이사회내 지속가능경영위 확대해 ESG경영 총괄

  • 기자명 조윤성 선임에디터
  • 입력 2021.02.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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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가장 먼저 주총안건으로 상정... 현대차와 기아도 공시예정
정의선 회장 취임 후 첫 주총서 "투명경영과 미래가치 창출 의지" 천명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위해 이사회 내 ESG경영을 총괄하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확대개편해 운영키로 했다. 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위해 이사회 내 ESG경영을 총괄하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확대개편해 운영키로 했다. 사진=현대차그룹

[ESG경제=조윤성 선임에디터] 현대차그룹이 주요계열사 이사회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통해 ESG경영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1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이 그동안 이사회 내 운영 중인 ‘투명경영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과 활동을 심의·의결하기로 했다.

현대차 등 3사는 각각 지난 2015년 이후 내부거래 투명성 확보, 주주권익 보호, 대규모 투자 검토 등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 소통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에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번에 확대 개편되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기존 ‘투명경영위원회’ 역할에 더해 ESG 분야로 안건 논의 범위를 넓혀 회사의 ESG 정책 및 계획, 주요 활동 등을 심의, 의결하는 권한을 추가로 갖게 된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에서는 가장 먼저 현대모비스가 지난 18일 주주총회 소집 공시를 통해 기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개편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했다. 

현대모비스는 새롭게 개편되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 ESG 관련 의사결정 권한을 추가해 ESG 경영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기아도 조만간 이사회를 거쳐 정관을 변경하는 주총 안건을 확정하고 공시할 계획이다.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주주총회를 통해 ESG경영을 본격화하는 대목으로 읽힌다. 투명경영과 함께 책임경영을 위한 정 회장의 의지라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현대차그룹 주요계열사들이 이사회 내에 설치하게 될 ‘지속가능경영위원회’가 향후 ESG 경영의 실질적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40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거나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ESG 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전기차, 수소전기차 제품 개발 투자와 신규 친환경차 개발 및 판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차 등 3사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이라는 그룹의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협력사와의 상생, 주주 친화 경영에도 나서고 있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ESG 심의·의결 기능의 연장선상에서 회사의 안전보건 계획 등에 대한 검토 권한도 갖게 된다.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지속가능경영위원회’가 안전보건계획을 사전 검토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실효성과 적정성 여부를 타진하고 수정, 보완 등의 의견을 제시한다.

최근에는 현대차가 4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으며, 기아 또한 ESG 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ESG 경영체계 확립을 통해 인류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이사회를 중심으로 모든 임직원이 다함께 노력해 시장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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