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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한국형 'RE100' 녹색프리미엄 가속화

  • 기자명 전혜진 기자
  • 입력 2021.02.25 12:03
  • 수정 2021.07.18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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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에 녹색 프리미엄 지불해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 발급받아

100% 재생에너지 사용 약속 _ LG화학 홈페이지 제공
100% 재생에너지 사용 약속 _ LG화학 홈페이지 제공

 

LG화학, 120GW 규모 재생에너지 확보

LG화학이 한국형 RE100(Renewable Energy 100)에 참여하며 국내 사업장의 100% 재생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낸다.

지난 9LG화학은 올해 최초 시행된 녹색 프리미엄제에 동참해 연간 12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낙찰 받았다고 밝혔다. 120GWh28천여 가구가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석유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로 전환하는 것이다. 녹색 프리미엄은 재생에너지 전기 구매 프로그램으로 한국전력에 녹색 프리미엄을 지불하면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아, RE100 인증에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녹색 프리미엄으로 국내 사업장 RE100 전환 가속

국내 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선언한 LG화학은 전 세계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추진 중이며, 국내 사업장에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전기 확보에 프리미엄을 지불하며 입찰에 참여했다.

LG화학은 이번 낙찰로 의료용 장갑의 주원료인 NBR 라텍스 등을 생산하는 여수 특수수지 공장과 석유화학 제품 고객사와 협력사를 지원하는 오산 테크센터의 RE100 전환을 달성하게 된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청주 양극재 공장 역시 전체 전력 사용량의 30%를 녹색 프리미엄제로 조달하게 된다.

LG화학은 양극재 등 친환경차 소재를 넘어서 석유화학 제품 생산과 고객 지원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업 영역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RE100 달성 사업장도 지난해 재생에너지 구매계약(PPA)을 체결한 중국 우시 양극재 공장을 포함해 총 3곳으로 늘었다.

환경과 사회에 지속가능한 솔루션 발굴에 집중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은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이자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실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모든 사업영역에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수립하고 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친환경 PCR(Post-Consumer Recycled) 화이트 ABS 세계 첫 상업 생산 바이오 원료로 친환경 수지를 생산하기 위해 세계 최대 바이오 디젤 기업인 네스테(Neste)와의 협약 체결을 이끌어내는 등 환경과 사회에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지난 1월 국내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일명 다보스포럼’)의 패널로 초청받아 기후변화에 대응할 방법으로 세 가지 핵심키워드로 강력한 의지 실행 공조를 제시하기도 했다.

 

2050 탄소 중립 선언 _ LG화학 홈페이지 제공
2050 탄소 중립 선언 _ LG화학 홈페이지 제공

LG화학, 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선언

LG화학은 지속가능성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 자원 선순환 활동 등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적극적인 개선에 나섰다.

LG화학은 2050년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배출량 수준인 1000만 톤(t)으로 억제할 계획이다. 현재 사업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2050LG화학의 탄소 배출량은 약 4000만 톤 규모로 전망된다.

LG화학은 폐플라스틱 자원의 선순환을 위한 제품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세계 최초로 친환경 PCR 화이트 ABS의 상업생산에 성공했다. LG화학은 재활용 ABS 물성을 기존 제품과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업계 최초로 하얀색으로 만드는 기술까지 개발을 마쳤다.

이 밖에도 LG화학은 PCR PC(소비자 사용 후 재활용한 폴리카보네이트) 원료 함량이 60%인 고품질/고함량의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해 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PCR PC 원료 함량을 최대 85%까지 높이고 제품군도 ABS와 폴리올레핀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환경과 사회를 위한 ESG 채권을 발행

LG화학은 최근 환경(Green) 및 사회적(Social) 책임 프로젝트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총 8200억 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국내 일반기업 발행 ESG 채권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조달된 자금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 투자 친환경 원료 사용 생산 공정 건설 양극재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 증설 소아마비 백신 품질관리 설비 증설 산업재해 예방 시설 개선 및 교체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등에 전액 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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