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제약, 은행 업계 등 전방위적 차량 교체 바람.
친환경차 교체 기업들, 친환경+비용 절감 1석 2조 효과 기대
[ESG경제=이진원 기자]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업들이 업무용 차량을 환경 오염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전기차로 대체하는 친환경 캠페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비용도 절감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내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업무용차량으로 경차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소형 SUV 등으로 대체 시 영업사원의 만족도와 안전성도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계에서 롯데가 가장 적극적
전기차 교체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롯데다. 최근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국내 제과·식품·면세업계 최초로 친환경 전기차 전환을 선언하며 탄소배출 저감 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10일 약 3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현재 사용중인 모든 빙과 영업 판매차량을 친환경 전기차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냉동 탑차 350대와 업무용 승용차 217대가 전기차로 교체될 예정이며, 올해에만 64억원을 투입해 탑차 20대, 승용차 114대를 들여온다는 구상이다.
롯데면세점은 탄소 배출 저감 활동의 일환으로 보세운송 차량에 친환경 전기차를 도입했다. 회사 측은 전기차의 보세운송 시범 운행을 실시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 작업을 거쳐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2022년까지는 운행 중인 보세운송 1톤 디젤 차량 13대 전부를 100%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영종도에 위치한 통합물류센터 내 전기차 충전소도 별도로 설치할 예정이다.
롯데푸드도 전체 영업사원에게 업무용 친환경 전기차 약 380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이번 도입에 멈추지 않고 빙과 배송차량의 친환경 전기차 전환도 검토하고 있다. 냉동 설비 운영 등 빙과 관리 조건에 문제가 없는지도 종합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유통·은행·제약 업계 등 전방위로 전기차 교체 ‘붐’
편의점업계에서 BGF리테일이 앞장서고 있다. 이에 CU는 지난 4월부터 기아의 봉고 EV 모델을 점포 배송 차량으로 도입했다. CU는 올해 하반기까지 시범 운영을 거친 후 물류 효율 등을 검토해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은 지난해 말부터 현대글로비스와 손잡고 콜드체인(저온유통 시스템)을 갖춘 전기 배송차를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이다.
쿠팡은 앞서 2019년부터 일찌감치 대구 배송 캠프에 충전소를 설치하고 전기 쿠팡카 시범 서비스를 운영했다. 도 CJ대한통운은 지난달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운영 중인 모든 차량을 전기·수소차로 전환하기로 했다. 오는 2030년까지 3만여 대의 차량을 친환경차로 교체하는 것이 목표다.
제약업계에서도 친환경 차량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도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동아쏘시오그룹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친환경 차량 전면 교체를 위한 5개년 계획도 수립했다.

이번 친환경 차량 교체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를 비롯해 동아ST, 동아제약, 동아오츠카, 용마로지스, 수석 등 동아쏘시오그룹의 모든 그룹사가 동참하며, 업무용 차량을 연도별 교체주기에 따라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은행권에선 신한금융이 오는 2030년까지 업무용 차량 6만여대를 친환경 무공해 차량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친환경차 판매 세계적 호황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다소 침체된 자동차 시장 상황에서도 친환경차 판매는 세계적으로 호황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등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업체들이 내수 시장에 판매한 친환경차는 총 9만4198대로 전년 동기 대비 74.9% 급증했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지면 올해 친환경차 규모가 40만대에 다가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연간 친환경차 판매량은 22만6668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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