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한 권에 담았다–ESG 전문가의 핵심 강의’ 발간
ESG 정보 공시와 인증, 평가와 회계, 세무 등 다뤄

[ESG경제=김도산 기자] ESG 확산에 따라 관련 서적이 홍수를 이루지만, ‘그 나물에 그 밥’이란 평가가 잇따른다. “선택 아닌 필수" "유행 아닌 트렌드" " ESG가 돈” 처럼 당위론과 일반론에 대부분 머물러 있다는 중론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공인회계사회가 ESG 공시부터 인증, 보고서 작성과 평가까지 기업 및 금융계 실무진에게 긴요한 핵심 정보와 매뉴얼을 담은 책자를 최근 내놨다. ‘ESG, 한 권에 담았다–ESG 전문가의 핵심 강의’가 그것이다. 지난해 공인회계사회가 발간한 ‘ESG 바로 보기–경영진을 위한 ESG 안내서’의 후속편이다.
이 책은 회계 및 컨설팅 법인에서 ESG 실무를 다루는 회계사들이 주축이 되어 집필했다. 내용이 심층적이라 딱딱한 편이지만 기업과 금융계에서 ESG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실무자들의 갈증을 풀어주기에 그만이라는 평이다.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회계업계의 ESG 핵심인력인 공인회계사회 ESG 아카데미 강사진들이 순수 집필한 만큼 ESG에 대한 심층 실무내용을 속시원히 해결해주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주요 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1장. ESG 동향
ESG 국내외 동향 및 국제지속가능성공시기준(ISSB) 제정 등 최근 변화를 다룬다.
2장. 기후변화
기후 관련 보고 동향 및 기준, 한국의 탄소중립 추진 동향,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3장. ESG 정보 공시·보고 및 인증
국제 공시·보고 기준 및 ESG 정보 인증, IR 프레임워크 등을 다룬다. 2025년부터 국내에도 적용되는 ESG 정보공시와 관련해 막연한 불안감을 떨쳐내고 내실있는 준비에 들어갈 수 있도록 실무 콘텐츠를 충분히 제공한다.
4장. 지속가능금융
지속가능금융 및 ESG 채권·펀드 인증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5장. ESG 평가
ESG 모범규준 및 국내외 ESG 평가지표, 각 부문별 세부 평가 항목과 실무적 대응 방향을 제시한다.
6장. ESG 관련 회계 및 세무
ESG 관련 회계 및 세무의 실무적 이슈를 소개한다. 온실가스 배출권의 회계처리와 가치사슬·공급망의 변화 및 탄소국경조정제도 등에 따른 세무적 대응까지 자세히 설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