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달러 신규 투자 등 ‘AZ 포레스트 프로그램’ 확대안 발표

[ESG경제=김강국 기자] 글로벌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는 오는 2030년까지 2억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는 방안을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산림녹화 및 생물다양성을 목표로 하는 ‘AZ 포레스트 프로그램’에 4억 달러의 자금의 투입하기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20년에 AZ 포레스트를 시작했으며, 기후변화 방지와 자연 복원 및 생물 다양성 증진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2025년 말까지 5,0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유지하겠다는 초기 공약을 내걸었는데 이번에 기존 계획을 확대한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AZ 프로그램에 따라 호주 인도네시아 가나 영국 미국 및 프랑스 등의 구가에서 2022년 말 기준 300종에 이르는 나무 1,050만 그루 이상을 심었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발표를 통해 브라질, 인도, 베트남, 가나 및 르완다를 포함한 국가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확장하고 추가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100,000헥타르(1,000㎢) 이상의 땅에 적용될 이 프로그램은 약 8만 명의 생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대기 중에서 약 3,0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아스트라제네카측은 밝혔다.
AstraZeneca는 2021년 ‘SBT(Science Based Targets) 이니셔티브’의 넷제로(Net Zero) 기준을 충족시켜 기후 목표를 인증받은 최초의 7개 기업 중 하나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 최고경영자는 “기후 변화와 생물 다양성 상실이라는 두 가지 위기는 지구를 손상시키고 인간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며 ”AZ 포레스트를 통해 재조림을 제공하고 생물 다양성을 지원해 향후 약 30년에 걸쳐 대기 중에서 약 3,0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과 스웨덴의 합작기업으로 2022년 말 기준 시가총액은 2,046억달러며 2022년 한해 동안 74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