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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인수전 'LX·동원·하림' 3파전…독일 하팍로이드 탈락

  • 기자명 김도산 기자
  • 입력 2023.09.04 16:09
  • 수정 2023.09.04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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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매각 예정인 HMM의 컨테이너 모습. 사진=HMM 제공
연내 매각 예정인 HMM의 컨테이너 모습. 사진=HMM 제공

[ESG경제=김도산 기자] HMM 인수전이 LX인터내셔널, 동원산업, 하림·JK파트너스 컨소시엄 등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독일 선사 하팍로이드는 매각 숏리스트(적격 인수 후보) 선정 과정에서 탈락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매각 측은 4일 오후 LX인터내셔널, 동원산업, 하림·JK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적격 인수 후보로 선정했다고 알렸다.

세계 5위의 독일 선사인 하팍로이드는 예비입찰 과정에서 다른 경쟁 후보들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했으나 국내 해운업 발전 의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숏리스트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와 부산항발전협의회는 지난 달 성명을 내고 국가 경제 및 안보를 위해 HMM의 해외 매각이 이뤄지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도 "국적선사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만큼 HMM 인수를 통해 한국 해운산업에 기여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고 자본·경영 능력을 갖춘 업체가 인수기업이 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HMM 매각 측은 숏리스트로 선정된 3개 그룹에 2개월 간 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이어 본입찰을 진행한 뒤 연내에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HMM의 매각가격은 최소 5조원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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