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8일, 총 500여종 작물·식물 관람과 토종 종자 나눔 행사 등

[ESG경제=홍수인 기자] 경남도 농업인력자원관리원(이하 농자원)은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밀양시 상남면에 있는 자체 농장에서 '2023 토종작물 테마전시포 개방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환경오염과 관행농업 등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토종작물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치는 차원에서 2011년부터 해마다 열렸다.
농장에서는 토종작물 전시포 35종, 약용포 165종, 수집종자 갱신포 155종, 시·군 무상분양 증식포 16종, 벼 비교 전시포 75종, 식물원 100여종 등 총 5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다. 여기에 댑싸리로 둘러싸인 포토존, 다양한 박과작물들로 조성한 박과터널 등 구경거리도 풍성하다.
복다리콩, 귀족서리태 등 15종의 토종 종자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도 이뤄지며, 밀양지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받아 고구마 수확 체험, 토종작물 꾸미기, 화분 나눔, 옥수수로 만든 미로 탈출 등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농자원은 우리 기후와 풍토에 적응한 토종작물은 다른 지역의 품종과 교배되지 않은 특징이 있으며, 그 결과 인위적으로 육종된 종자에 비해 병충해와 기후변화 등에 강하다고 설명했다.
농자원은 현재 경제성 위주의 농업경영으로 인해 토종작물 자체가 소멸 위기에 직면했다며, 토종작물은 우리나라의 식량 자주권 확보를 위해서도 보존하고 육성해 나가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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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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