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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폐가전도 집 앞에 내놓으면 'OK'

  • 기자명 김도산 기자
  • 입력 2023.05.24 16:33
  • 수정 2023.05.24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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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E-순환거버넌스와 폐가전 무상수거 협약
영남권 처음 7개 시·군부터...종전엔 대형가전만

24일 열린 경남도·E-순환거버넌스의 폐가전제품 재활용 촉진 협약식. 사진=경남도 제공
24일 열린 경남도·E-순환거버넌스의 폐가전제품 재활용 촉진 협약식. 사진=경남도 제공

[ESG경제=김도산 기자]  경남도가 폐가전제품 수거를 통해 ESG(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실천에 본격 나선다.

경남도는 24일 창원 소재 도청에서 E-순환거버넌스와 폐가전제품 배출·수거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순환거버넌스는 폐가전제품 무상 수거 서비스와 전자제품 재활용 시설을 운영하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종전의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는 대형 가전제품에 국한했고, 중·소형 폐가전제품은 5개 이상 동시 배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는 폐가전제품(중·소형 포함) 처리 시 별도 신청을 하지 않고, 분리수거처럼 정해진 날에 내놓으면 된다. 서비스 품목은 냉장고, TV, 헤어드라이어 등 모든 폐가전제품이다. 폐가구나 악기류,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기타 제품은 수거하지 않는다.

이러한 '폐가전제품 내 집 앞 맞춤 수거 서비스'는 영남권 처음이다. 우선 진주시, 통영시, 사천시, 양산시, 창녕군, 함양군, 합천군 7개 시·군에서 우선 시행한다. 수거를 원하는 공동주택 관리자가 지자체 또는 E-순환거버넌스에 이메일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경남도는 지난해 한 해 동안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를 통해 폐가전제품 9,728t을 회수해 재활용함으로써 약 17억6,000만원의 경제적 가치를 만들고, 2만2,478t의 탄소저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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