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사 결과, 공공시설 만족도는 공원·녹지 40%
청년 한 달 생활비 82만원, 27.4% '부모·친지가 지원'

[ESG경제=김도산 기자] 울산시민 10명 중 6명은 "10년 후에도 울산에 살 의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지난 4월 14∼27일 3,82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민의식과 생활 실태에 관한 사회조사 결과 가운데 '사회 분야'의 내용을 1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울산 시민의 울산시 평균 거주기간은 29.2년이었으며, 중구가 32.8년으로 가장 길었다. 남구와 북구는 각각 28.1년과 26.8년으로 상대적으로 짧았다.
'10년 후에도 울산 거주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문항에는 62.2%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2년 전인 2021년의 56%보다 6.2%포인트 상승한 것.
연령별로는 10대 28.9%, 20대 44.7%, 30대 59.6%, 40대 62.7%, 50대 64.5%, 60대 72.6%, 70세 이상 83.5%로 나이가 많을수록 긍정 응답 비율이 높았다.
현재 거주지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7.8%. 이주 지역으로는 '울산 외' 78.6%, '울산 내' 21.4%로 나뉘었다.
울산의 주거공간 공공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공원·녹지시설' 만족 응답 비율이 40.1%로 나타났다. 울산대공원이 있는 남구가 49.5%, 태화강 국가정원이 있는 중구가 41% 등으로 평균보다 높았다.
청년들이 취업 희망 직장으로는 대기업 35.3%, 공기업 24.9%, 자영업(창업) 15.8% 등 순이었다. 중소기업(벤처기업 제외)은 2.5%에 그쳤다.
이는 2021년보다 대기업 응답 비율이 12.3%나 증가한 반면에 중소기업은 19.3%나 큰 폭
울산지역 청년의 한 달 생활비 평균 금액은 82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청년의 27.4%는 부모나 친지에게서 금전 지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이번 사회조사 내용을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그 결과를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