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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온통 ‘가을 축제’…단풍과 먹거리에 '인산인해'

  • 기자명 ESG경제
  • 입력 2023.11.04 17:26
  • 수정 2023.11.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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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제주올레걷기축제·평창고랭지김장축제
부산과 목포에서는 불꽃 쇼…내장산·속리산 등에서는 단풍 등반

내장산에 찾아온 아름다운 가을의 모습. 사진=정읍시 제공
내장산에 찾아온 아름다운 가을의 모습. 사진=정읍시 제공

11월 첫 주말인 4일 다소 흐린 날씨에도 전국이 가을 축제로 들썩였다. 단풍으로 유명한 산에서는 등반객들이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감상하며 늦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충남 홍성군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함께 열고 있는 2023 글로벌 바베큐 페스티벌 이틀째인 4일 축제장 풍차 화덕에서 바비큐가 맛있게 익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 홍성군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함께 열고 있는 2023 글로벌 바베큐 페스티벌 이틀째인 4일 축제장 풍차 화덕에서 바비큐가 맛있게 익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축산 제1군인 충남 홍성군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 전날 개최한 ‘2023 글로벌 바베큐 페스티벌’ 현장에는 맛보려는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첫날에만 이미 10만명이 몰렸던 축제 현장에서는 풍차 모양 화덕 10대와 통돼지 바비큐 화덕 5대, 닭 500마리를 동시에 구워낼 수 있는 대형 화덕이 연신 돌아갔다. 그렇지만 바비큐가 나오자마자 동나는 바람에 맛을 보려면 2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올레 11코스에서 2023 제주올레걷기축제가 개막했다.참가자들이 개막행사가 열린 하모체육공원을 가득 채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올레 11코스에서 2023 제주올레걷기축제가 개막했다.참가자들이 개막행사가 열린 하모체육공원을 가득 채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에서는 4일이 '걷, 길 바람'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올레 걷기 축제 마지막 날이었다. 참가자들은 저지마을 녹색체험장부터 용수포구까지 13코스 올레길 16.6㎞를 역방향으로 걸으며 중산간 마을의 정취와 바다 풍경을 만끽했다.

청송사과축제에서 사과 요리를 하는 모습. 사진=청송군청 제공
청송사과축제에서 사과 요리를 하는 모습. 사진=청송군청 제공

경북 청송에서 열린 제17회 청송사과축제에는 오전부터 수천 명이 찾아 사과와 사과 요리 등을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의성군에서 열린 제6회 슈퍼마늘축제에도 수천 명이 몰렸다.

강원 홍천에서도 제8회 홍천사과축제가 열려 방문객들이 사과 빨리 먹기와 길게 깎기 등 사과 관련 이벤트와 체험 행사에 참여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3일 강원 평창군 송어축제장 일원에서 열린 '2023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평창 고랭지 김치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평창군 제공
3일 강원 평창군 송어축제장 일원에서 열린 '2023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평창 고랭지 김치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평창군 제공

강원 평창군 진부면에서는 고랭지김장축제가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절임 배추나 총각무에 양념을 넣고 버무리면서 김장과 함께 축제도 즐겼다.

김장축제는 절임 배추 주산지인 충북 괴산 종합운동장에서도 마련돼, 관광객들이 김장 명인으로부터 맛있게 김치 담그는 방법을 배우거나 절임 배추와 양념 등을 구입하느라 분주했다.

광주 김치축제의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광주 김치축제의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올해로 30회째를 맞은 광주 김치 축제가 광주 서구 상무시민공원에서 '우주 최초 김치 파티'를 주제로 열려, 관람객들은 김치 닭강정이나 김치 타코 등 다양한 요리들을 즐겼다.

전남 해남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는 먹거리 축제인 '해남미남축제'가 이틀째 이어졌다. 특히 자연과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 밥상'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마산 국화축제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마산 국화축제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화축제와 홍합축제가 열리는 경남 창원 3·15 해양누리공원에는 축제를 즐기려는 가족과 연인의 발걸음이 이어졌고, 차(茶) 문화축제가 열린 양산시 하북면 통도아트센터도 전통차를 활용한 체험행사를 즐기려는 관광객으로 붐볐다.

또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사천에어쇼에는낮 12시 기준 1만명 넘는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 대표축제임을 실감케 했다.

목포의 해상 W쇼 모습. 사진=연합뉴스
목포의 해상 W쇼 모습. 사진=연합뉴스

4일 저녁 8시부터 부산불꽃축제가 열리는 광안리해수욕장에는 일찌감치 백사장에 자리를 잡으려는 시민들이 나서면서 평소 주말보다 붐비는 모습을 보였다.

4일 저녁 8시 전남 목포에서도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를 기념해 목포 평화광장 해상무대에서 '해상 W쇼' 공연이 열린다. '목포와 사랑에 빠지다'란 주제로 열리는 쇼는 신유식 색소폰 퍼포먼스로 막이 오른다.

늦더위 등 영향에 다소 늦게 단풍이 절정에 이른 전북 정읍 내장산은 오전부터 전국에서 온 등반객들로 붐볐다. 등반객들은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며 깊어져 가는 가을 정취에 흠뻑 빠졌다.

2일 전남 장성군 내장산국립공원 백양사를 찾은 시민들이 단풍나무 아래를 거닐며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백양사의 단풍은 어린아이의 손처럼 작아 아기단풍이라 불린다. 사진=연합뉴스
2일 전남 장성군 내장산국립공원 백양사를 찾은 시민들이 단풍나무 아래를 거닐며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백양사의 단풍은 어린아이의 손처럼 작아 아기단풍이라 불린다. 사진=연합뉴스

전남 장성 백양사와 구례 지리산 등도 울긋불긋 물든 단풍의 아름다움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전에만 4,000여명이 입장해 형형색색 단풍으로 물든 법주사 주변 산책로를 걷거나 문장대·천왕봉 등에 오르며 휴일의 여유를 즐겼다. 속리산에서는 상판안내센터∼목탁봉∼말티정상∼솔향공원 구간 둘레길 걷기 축제도 열렸다.

경기 동두천 소요산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등산객들이 울긋불긋 물든 등산로 초입부터 요석공주와 원효대사의 전설이 서린 길을 올랐다. 출렁다리로 유명한 파주 감악산 등 경기 북부 명산들에도 가을 산의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ESG경제=연합뉴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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