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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연어, 국내산으로 대체합시다"…포항 연어양식클러스터 착공

  • 기자명 김도산 기자
  • 입력 2023.11.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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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연어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착공식.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 연어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착공식. 사진=포항시 제공

[ESG경제=김도산 기자] 경북 포항시는 7일 남구 장기면 금곡리에서 '연어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착공식을 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시의회 의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로즈마틸슨 주한노르웨이 대사관 상무참사관 등이 참석했다.

포항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연어를 국내에서 양식할 수 있는 기반을 장기면에 만든다. 400억원을 들여 2만8,570㎡(8,600평) 땅에 스마트양식 기반 시험시설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19만5,570㎡ 배후부지에 연어양식장, 가공처리시설, 사료공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장기면 일원은 바다와 하천이 맞닿아 있어 담수와 해수를 오가는 연어 생육에 적합한 곳이다.

2021년 포항 장기천을 찾은 연어의 힘찬 몸짓. 사진=연합뉴스(포항시 제공)
2021년 포항 장기천을 찾은 연어의 힘찬 몸짓. 사진=연합뉴스(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2021년 4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최종사업자로 선정됐고 2021년 11월 미래아쿠아팜, 노르웨이 닐스 윌릭슨사와 투자 및 기술협력 협약을 맺었다. 노르웨이 닐스 윌릭슨사는 1883년 창업한 이후 현재 연간 약 3만2,000t 생산, 7만t 가공능력을 갖춘 연어 양식기업으로 부화, 치어 사육, 가공 등 연어 양식 관련 모든 기술을 보유했다.

포항시는 기술협력으로 연어 대량 양식기술을 개발하고 표준화된 사육방법을 적용해 연어 생산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스마트양식기반 성능시험장이 갖춰지면 연간 1,000t의 연어를 생산할 수 있고 배후부지가 완공되면 연간 1만t, 1,300억원 규모의 연어를 국산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에서 양식된 연어가 세계로 수출되며 미래 먹거리 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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