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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거버넌스포럼, 금융위원장과 거래소 이사장에 공개서한

  • 기자명 ESG경제
  • 입력 2024.01.28 22:21
  • 수정 2024.01.2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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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 여의도 IFC에서 기자회견 개최해 서한 공개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KB금융 등 한국 대표 기업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적용한 시뮬레이션 결과 발표

(사)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하 “포럼”)은 2월 5일 이남우 회장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 IF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신임 한국거래소 이사장 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발표한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특히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정부가 최근 내놓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국내 대표 기업들에 실제 적용한 결과를 공개하며 정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은 2월 5일 오전 10시 30분에 서울 여의도 IFC Two 3층 더포룸 세미나룸 301호에서 열린다.

지난 1월 18일 열린 사원총회에서 제3기 회장에 취임한 이남우 회장은 “삼성, 현대차, LG 제품은 세계 일류이고 기업들 또한 업종 최고의 수익성을 자랑하고 있지만, 자본시장에선 주가 밸류에이션(PBR 현재 0.8% 수준 등) 기준으로 우리 간판 기업들 모두 2~3류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것이 바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때문이고, 상장기업들이 자본 효율성 및 주주환원을 소홀히 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주주환원율 상승과 이사회 독립성 강화 등 기업거버넌스 선진화로 PBR을 일본 수준(현재 약 1.4배)으로만 끌어올려도 국내 주요 기업 주가는 50~100%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기업거버넌스 개혁의 성공 요체를 파헤치고 개별 기업이 시행 가능한 조치들을 꼼꼼히 분석해 우리 금융당국이 임팩트있고 실천 가능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포럼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등 우리 간판 기업과 KB금융 등 주요 금융지주사에 일본식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얼마나 기업가치가 상승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럼은 이들 회사 이사회가 올 상반기 중 몇 가지 액션을 취하면 주주가치 및 주가 밸류에이션이 일본보다 훨씬 더 많이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을 숫자로 제시할 예정이다.

사단법인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거버넌스 개선을 통해 자본시장의 선진화를 도모하기 위해 결성된 전문가 단체로, 금융투자업계, 법조계, 학계 등에서 90여명의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SG경제=박가영 기자]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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