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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정책브리핑] 서울시, '온실가스 주범' 냉매 정보 실시간 관리

  • 기자명 김현경 기자
  • 입력 2024.09.11 10:23
  • 수정 2024.09.11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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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까지 전체 광역버스 25% 수소버스로 전환

온실가스 (PG).  일러스트=연합
온실가스 (PG).  일러스트=연합

서울시, '온실가스 주범' 냉매 정보 전산화해 실시간 관리

서울시는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 주범으로 꼽히는 냉매를 줄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법정규모 미만 시설의 냉매 기기를 전산화해 관리한다고 11일 밝혔다.

냉매는 에어컨이나 자동차 등의 냉동장치에서 주위 열을 흡수한 뒤 응축기를 통해 열을 방출하는 역할을 하는 물질로, 프레온 가스로 불리는 염화불화탄소(CFCs)와 수소염화불화탄소(HCFCs) 등이 대표적이다. 대기 중으로 유출되면 오존층을 파괴해 피부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서울시는 냉매가 이산화탄소보다 지구 온난화에 최대 1만1700배까지 영향을 미치는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만큼 비법정관리 대상인 3알티(RT)이상의 냉매 기기 사용 정보를 수기로 관리해 왔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한국환경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냉매 기기 전산화가 이뤄지면 관련 정보를 입력하는 대로 실시간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시 산하기관 75곳, 217개 시설에서 보유 중인 냉매 사용기기 총 2874대에 대해 냉매정보관리시스템(RIMS)과 연계된 QR을 부착하고 냉매 기기 사용정보를 등록할 예정이다. 냉매 관리시설 담당자는 현장에서 모바일 기기로 냉매의 충전·회수·처리 이력을 기록할 수 있으며, 시는 서울시 전체 냉매의 충전·회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30년까지 전체 광역버스 25% 수소버스로 전환

정부가 2030년까지 전체 광역버스의 25%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등 수소버스 도입을 확대한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11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수소버스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의 광역버스 노선 업무 담당자와 해당 지역 내 광역버스 운수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환경부의 수소버스 보급계획 및 지원 현황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대광위의 광역버스 대상 수소버스 전환 계획, ▲현대자동차와 하이엑시움모터스의 수소버스 제원, ▲SK E&S와 코하이젠의 수소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이 소개된다.

수소버스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등에 따라 2030년까지 누적으로 2만 1200대가 보급될 예정이다. 지난달 말 기준 수소버스는 지금까지 1185대가 보급됐다. 현재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에는 수소버스 40여 대가 운행 중이며,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21~2040)’에서 2030년까지 전체 광역버스의 25%를 수소버스로 보급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수소버스는 같은 무공해차인 전기버스에 비해 주행거리가 약 500km 이상으로 길고, 충전 시간이 짧은 장점이 있어 상대적으로 주행거리가 긴 광역버스 노선에 적합하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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