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KRX주수에 저탄소 전환점수 높은 기업 비중 높여.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 확인

[ESG경제=김도산 기자] 한국거래소는 7월 19일 자본시장의 투자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KRX 기후변화지수’ 3종을 발표하기 시작한다.
이번에 발표하는 KRX 기후변화지수는 ▲코스피200 기후변화지수 ▲KRX 300 기후변화지수 ▲KRX 기후변화 솔루션지수 등으로 구성됐다.
‘코스피200 기후변화지수’와 ‘KRX 300 기후변화지수’는 기업의 저탄소 전환점수를 코스피200과 KRX300 편입 종목에 각각 적용한 지수다. 각각의 기존 지수에를 기준으로 기후 변화에 우수하게 대응하는 기업의 편입 비중을 높였다. 저탄소 전환점수는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기업이 직면하는 위험과 위험관리 능력을 분석해 정량화한 점수다.
‘코스피200 기후변화지수’의 경우 탄소 배출량이 많은 유틸리티·소재·산업재 섹터의 비중이 원 지수보다 낮아지면서 코스피200과 동일한 종목에 투자하면서도 탄소 배출량이 적은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KRX 기후변화 솔루션지수’는 저탄소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한 성장 대형주를 많이 편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기후변화지수의 저탄소 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탄소 중립과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기후변화지수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자본시장을 통한 ESG와 기후변화 투자 문화의 확산을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가 시뮬레이션한 결과 'KRX 기후변화 솔류션지수'는 지난 5년간 코스피지수 대비 누적 초과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