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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정책브리핑] 국토부, 평택 등 전국 12개 수소도시 조성 본격화

  • 기자명 김현경 기자
  • 입력 2024.11.04 10:06
  • 수정 2024.11.04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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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국산목재 이용 확대... 산림청-GH 업무협약
환경부, 제주형 일회용컵 보증금제 지지 입장 재확인
탄녹위 신임 민간위원장에 한화진 前 환경부장관 임명

전국 12곳의 수소도시. 제공=국토교통부
전국 12곳의 수소도시. 제공=국토교통부

전국 12곳서 수소도시 조성 본격화…에너지 분담률 10% 목표

정부가 수소 에너지 분담률 10%를 목표로 전국 12개 도시에서 수소도시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7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수소도시 2.0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수소도시란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며, 아파트·건축물·교통시설까지 수소 에너지가 전달되도록 생산·이송 및 활용시설을 갖춘 곳이다. 정부는 세 곳의 수소 시범도시(울산, 전주·완주, 안산)를 통해 수소 생태계 구축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나, 활용 분야가 주택과 교통시설 등에 한정돼 있다는 한계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수소도시 2.0 전략'을 통해 광역 단위에서 청정 수소에 속하는 블루수소와 그린수소를 수송, 산업, 건물, 발전에 이르는 도시 구성요소 전 분야에 활용하는 것으로 목표를 업그레이드했다. 정부는 내년까지 총 12곳에서 수소도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추진 도시는 ▲ 평택 ▲ 남양주 ▲ 당진 ▲ 보령 ▲ 광양 ▲ 포항 ▲ 양주 ▲ 부안 ▲ 광주 동구 ▲ 울진 ▲ 서산 ▲ 울산이다. 이들 도시에 수소 배관을 2027년까지 90km, 2040년까지는 280km를 확충해 안정적 수소 공급망을 구축한다. 수소 에너지 활용은 산업단지, 문화센터, 실버타운과 트램, 도심항공교통(UAM) 같은 모빌리티 인프라로 확대한다.

공공시설 국산목재 이용 확대... 산림청-GH 업무협약

산림청과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서울 여의도 산림스마트워크 회의실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국산 목재 이용 및 목조건축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림청은 국산 목재 사용을 촉진하는 법적·제도적 지원을 마련하고 경기주택공사에서 시행하는 공원, 공공건축물 조성 시 국산 목재를 우선 사용해 목재 이용을 확대한다.

정부에 따르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탄소저장고로 인정하는 국산 목재는 철근·콘크리트 등과 같은 건축자재와 달리 제조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건축 분야에서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환경부, 제주형 일회용컵 보증금제 지지 입장 재확인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지난 1일 제주도를 방문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제주에서 시행 중인 일회용컵 보증금제 매장을 방문하여 시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10월 기준으로 281개 매장이 일회용컵 보증금제에 참여하고 있는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고시에서 정한 보증금 대상인 매장 265개 외에 16개 매장이 제주도의 특성을 고려한 정책 노력으로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매장을 방문한 김완섭 장관과 오영훈 지사는 보증금제 이행에 따른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불편과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보증금제 참여로 인한 부담·불편 해소를 위한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환경부와 제주도는 보증금제 성공을 위해 소비자와 소상공인 불편 해소가 가장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이를 위해 무인회수기 설치를 확대하고 다회용컵(텀블러) 세척기 보급도 추진하기로 했다.

탄녹위 신임 민간위원장에 한화진 前 환경부장관 임명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새로운 민간위원장에 한화진 전 환경부장관이 임명되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이달 4일부터 2026년 11월 3일까지 2년간이다.

탄녹위는 신임 한화진 위원장이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립 등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관련 주요 국가 정책을 차질 없이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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