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첫날 지역대학 문화공연, DIY 체험 이벤트, 플리마켓
장보기 체험행사...곱창, 떡볶이 등 다양한 먹거리 선봬
9일 오후 2시부터 시장 노래방 운영...사전 접수자 우선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안양중앙시장에서 오는 8~9일 이틀간 '제1회 안양놀아보장'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문화가 있는 날'을 주제로, 안양중앙시장 전통시장 내 BYC 건물 앞 광장에서 펼쳐진다.
안양중앙시장 상인회가 주최하고 안양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약 1000명의 일반 참가자와 다양한 참여 단체가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는 안양중앙시장을 대표하는 활력 회복 및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시장 행사로 기획됐다. 지역 사회의 대표 상권으로 도약하고 시장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에 대한 새로운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고, 시장 방문객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안양중앙시장의 우수성과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행사 첫 날인 8일에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지역 대학 문화공연이 진행된다. 안양대학교, 성결대학교, 연성대학교의 동아리와 지역 예술단체의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젊은 에너지를 시장에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다양한 DIY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나만의 화분 만들기, 지비츠 필통 및 볼펜 만들기, 손거울과 뱃지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의 활동에 참여하여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플리마켓은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함께 만드는 공간으로, 수제 견과류, 전통 자개 공예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친환경적인 나무 부스로 꾸며진 이 공간은 지역 예술가와 창업자들이 참여하여 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관람객들은 다양한 수공예품과 지역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8일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장보기 체험 행사'는 초등학교 1~4학년 50명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자들은 주어진 온누리 상품권 금액 안에서 다양한 요리 재료와 음식을 구매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아이들이 즐겁게 경제관념을 배우고 전통시장에서의 장보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투표를 통해 1등에게는 도서상품권 3만원 등의 경품이 제공되며, 중간중간 전문 마술사의 공연도 진행되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행사로 기대를 모우고 있다.
둘째 날인 9일에는 장보기 체험 행사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어린이집 유아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역시 주어진 온누리 상품권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하며, 자연과의 소통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또한 9일에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시장 노래방이 운영된다. 사전 접수자 우선으로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시장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노래방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현장에서 모집된 고객 심사단이 즉석 심사를 진행하며, 흥미로운 점은 싱어게인처럼 O, X 푯말로 심사하는 방식이어서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현장 투표 결과에 따라 온누리 상품권이 최소 1만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 시상된다.
안양중앙시장은 곱창, 떡볶이 등 인기 먹거리를 연계한 낭만시장으로 알려져 있어 이날 행사에서도 다양한 먹거리가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안양중앙시장의 맛을 경험하며 문화와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안양중앙시장 상인회는 이번 행사가 지역 내 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 미래 잠재 고객을 발굴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아울러 안양시 인근 지역 학생들에게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온누리 상품권을 활용한 쇼핑 장보기 체험과 문화 체험 행사 등을 진행함으로써 미래 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사 주최 측은 “이번 문화장날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 안양중앙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