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ESG 101: 이론과 실제』 대학 교재 국내 첫 출간

  • 기자명 김도산 기자
  • 입력 2024.11.09 17:33
  • 수정 2024.11.09 19:04
  • 댓글 0

SNS 기사보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홍균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집필...ESG학 개론 성격
연구 학생 뿐아니라 기업과 시장 실무자들에게 유용

ESG의 개념과 역사, 이론, 실천까지를 체계적으로 망라한 대학 교재가 국내에서 처음 발간됐다. 김홍균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가 집필한 『ESG 101: 이론과 실제』가 그것이다.

‘ESG 개론학’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ESG 개념의 역사적 발전, 구조적 특성, 투자 규모, 관련 규제 정책 현황, 공시체계, 평가사들의 평가 방법, 탄소회계 등 ESG 전반에 걸친 내용을 매우 폭괄적이면서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지금까지 ESG의 당위성를 다룬 책은 넘쳐나지만, 이론에서 실천 사례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한 교과서 같은 책이 없었는데 김홍균 교수의 ‘ESG 101’은 바로 그러한 책이다. 이 책은 대학 교재로 기획되었지만, 지속가능 경영과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활용할 만한 책이다.

저자인 김홍균 교수는 재정학 및 환경경제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들 중 한사람이다. 김 교수는 2023년에 『재정학과 공공정책 7판(Gruber 저)』 번역본 작업을 마치면서 은퇴할 때까지 더 이상 대학교재를 집필하거나 번역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다짐을 깨고 'ESG 101‘을 집필하게 된 동기를 그는 두 가지로 들었다. 첫째,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기후재난이 날고 심해지는 상황에서 ESG와 환경경제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교수로서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문제를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둘째, 그는 2022년 국내 최초로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에서 ESG경제 전공 과정을 개설하고 강의를 진행하면서 ESG 제도를 체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교재의 부재를 실감했다.

김 교수는 "최근 ESG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지만, 그에 반해 각국은 ESG 제도의 정착과 표준화를 위해 다양한 규제를 내놓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ESG 제도를 종합적으로 다룬 'ESG의 정석' 같은 개론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

                김홍균 서강대학교 경제학교 교수
                김홍균 서강대학교 경제학교 교수

이 책은 ESG 제도가 무엇인지, 어떤 구조와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기업의 ESG 평가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기업이 ESG 관련 이슈를 잘 관리할 때 기업가치가 높은지, ESG 관련 투자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각국이 ESG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어떤 정책을 도입하고 있는지 등 ESG 이슈 전반을 총망라한다.

이 책은 대학 교재로 기획되었지만, 어려운 이론이나 복잡한 수식을 배제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썼기 때문에 ESG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다.

440쪽으로 방대한 이 책(박영사 출판)의 목차를 살펴보면,

▶partⅠESG의 시작과 확산 ▶part Ⅱ ESG의 구조와 특성 ▶part Ⅲ ESG 투자 규모 및 활용 현황 ▶part Ⅳ ESG 관련 주요 정책 및 규제 현황 ▶part Ⅴ 지속 가능 정보 공시 기준안: GRI, SASB ▶part Ⅵ 지속 가능 정보 공시 기준안: TCFD 권고안 ▶part Ⅶ 지속가능 정보 공시 기준안: ESRS, IFRS ▶part Ⅷ ESG 평가 기관별 평가 방법 ▶part Ⅸ ESG와 기업가치 ▶part Ⅹ 탄소회계 등의 순으로 구성돼 있다.

저작권자 © ESG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하단영역